《내 아내의 모든것》(all about my wife, 2012)

#내 아내의 모든 것 #2012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감독 민규동 출연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개봉 2012.05.17.

오랜만에 보면서 재미 있다. 했지만, 글을 쓰려니 정말 오랜만이다. 2012년의 작품이라 8년 전이군.저는 이 영화를 좋아한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대단한 영화에서도 엄청난 화제가 된 영화도 아니지만, 다만 개인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1. 류·승료은와의 만남을 통해서 단점이라고 생각한 것을 장점으로 바꾸어 가는 임·수정. 임·수정이 직업을 갖게 된 것은 두 사람의 계략이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정인(임·수정)인생에 큰 전환점이 됐다.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지 정인은 살아 있고, 그녀의 눈은 빛나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았다. 사람들이 단점이라고 하던 그녀의 성격은 일을 하면서 장점처럼 발휘하여 그녀 역시 자신의 일에 만족하고 일을 통해서 변화했다.정말 일도 인간 관계도 맞는 사람을 만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는 맞지 않는 사람들과도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해서 가려는 노력을 해야 하지만 본질적으로 사람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맞지 않는 사람과 인연을 연결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용기를 가지고 자신에게 맞는 일과 인연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사람처럼 행동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강아지를 사람처럼 대우하고 키우기 위해서’라고 한다. 사람들이 강아지를 자기 가족처럼 생각하고 이름을 지어주고 같이 먹고 자고 생활하니까 강아지도 자기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고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보고 자라면서 점점 사람처럼 되어가는 것이라고 했다.남들이 자신을 아무리 생각해도 전혀 관심이 없어 보였던 정인도 청취율이 오르고 사람들이 좋아하자 점점 달라졌다. 짜증나던 때를 벗어나 항상 즐거워 보였다. 즐거워 보였다.

3) 사랑은 노력이다 외모와 조건, 성격도 사랑을 시작하고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정말 예쁘고 잘생긴 연예인 중에서도 이혼하는 사람이 있고, 부자 중에서도, 사회 엘리트 중에서도 이혼하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확실히 외모나 조건만이 전부는 아니다.불같은 사랑조차도 영원하지 않다. 간혹 사랑을 노력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랑은 꾸준히, 매일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적어도 내 생각은 그래.

4. 아내의 모든 것이 개인적으로 끝이 조금 아쉬웠다. 류·승료은이 남편인 이·송규은에 아내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적어 주도록 요청하자 이·송규은는 아내의 키, 몸무게,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평소 등 모든 정보를 적어 건넨다. 7년도 함께 살아온 부부라서 그런지 모르는 것은 없다. 자세하고 정확하다. 남편은 아내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자신하며 그래서 그런 정보를 쓸 수 있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류·함은 그런 이·송규은가 모르는 임·수정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만들어 냈다. 아무것도 모르는 남자인 류·승료은은 7년간 함께 지냈던 남편이 못한 일을 했다.그래서 저는 임·수정이 하나뿐인 인생을 살아가기로 마무리하고 좋았지만 그들이 다시 만나는 설정으로 진행되서 조금 아쉬웠어. 두 사람에 또 만나게 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조금은 끝이 안타까운 그런 영화였지만 내용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 인 것이 아닌가 싶다.

눈치 안 보고 살아서 그래요. 예의만 지키면 눈치는 안 봐도 될 것 같으니까.

눈치 안 보고 살아서 그래요. 예의만 지키면 눈치는 안 봐도 될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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