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메시아 두 번째 리뷰다. 리뷰 1에서는 아르마시히의 설교를 중점으로 썼다. 핵심 메시지와 리뷰 끝에 쓴 글로 시작하려고 한다.
진실을 찾는 자는 위안을 얻지만 위안을 찾는 자는 진실을 얻을 수 없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고 포장하지만 정작 그 의미를 왜곡하고 있다. 알라가 적을 물리치다. 구원의 손길이 닿겠지. 역사는 끝났다.”
2021.8.20 무신론자인 나는 단지 이 드라마뿐만 아니라 여러 요인으로 인해 혼란스럽다. 무엇이 혼란을 일으키는지 심상을 따라가면 정리가 될 것 같다.
메시아 ‘알마시히’.
그로부터 1년이 지났다. 두 번째 메시아는 너무 달랐다. 10회분의 미드를 나름대로 분석하듯 재검토했다.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역시 ‘알마시히'(메디데비)의 메시지이고, 다음으로 지독한 무신론자인 ‘에바 겔러'(미셸 모나한)와 ‘아빌람 다한'(토마 시슬리)이다.
무신론자의 눈에는 메시아로 불리는 알마시히는 사이비 교주 사기꾼 테러범에 불과하다. CIA와 FBI까지 동원돼 이자의 정체를 밝히려는 혈안이지만, ‘알마시히’는 보란 듯이 ‘기적’을 행사해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비밀 과격요원 아비람이 알마시히를 조사하는 장면과 비밀요원 에바가 알마시히를 조사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무신론자 아비람은 자신의 비밀스러운 개인사와 추악한 죄를 잘 아는 아르마시히를 보고 말이 막히고 정신이 혼미해진다. 이건 에바도 마찬가지다. 그가 진실을 말했기 때문에 추함을 숨겨왔던 두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이자를 잡고 구속하려 한다.
메시아 CIA 요원 아비람
구속을 넘어 아비람은 알마시히를 죽이려고 찾아온다. 알마시히로 인해 직업과 일상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 내리고, 이 사단을 야기한 알마시히만 처리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총을 겨누어도 결국 발사할 수 없다. 여러 번 시도하지만 모두 미수에 그친다. 나는 이 점이 매우 흥미로웠어.
아비람은 왜 아르마시히를 죽이지 못하는 걸까. 마찬가지로 CIA 요원 에바는 왜 알마시히의 행동을 집요하게 파헤치며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걸까. 대체 뭐 때문에?
신을 부정하는 아비람과 에바의 인간적 고뇌가 마음에 와 닿았다. 마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어떤 단서라도 잡고 그는 신이 아니며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성적 사고를 앞세워 그를 쓰러뜨리려고 몸부림친다. 그러나 심증과 정황만 있을 뿐 확실한 증거는 없다.
메시아 CIA 요원 에바
‘메시아’에서 아르마시히를 온전히 믿고 따르는 자는 단 2명에 불과하다. 아프가니스탄 남학생 지브릴과 미국 텍사스에 사는 여학생 레베카. 왜 성인이 아닌 학생을 선택했을까. 이들은 훗날 알마시히의 존재를 증명하고 복음을 전하는 메신저가 된다.
신의 존재와 기적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행적을 쫓는다.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한 알마시히는 사람들에게 설교한다. 어쩌면 이 드라마는 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매개체일지도 모른다.
둘러보세요, 뭐가 보이나요? 여러분의 세상은 착한가요? 나빠요?
자문해 보세요. 누가 유죄고 누가 무죄죠?”
당신은 무엇입니까?”
옆사람을 보세요. 용기를 내서 자신을 보세요. 서로가 서로의 거울이겠죠. 각자의 모습이 각자 보여요.”
여러분은 어디에 있습니까? 언덕 위의 빛나는 도시에 있습니다. 자유와 용기의 땅에서 해방과 정의를 옹호합니다. 이런 말이 얼마나 정말 마음에 와닿나요? 언제 여러분이 해방을 가져왔나요? 어디서 정의를 이끌었나요?”
저는 어느 나라 문 앞에 서 있어요. 권력이 환영받지 못하는 나라 나는 그 문 앞에 서서 여러분과 마주보고 여러분은 나를 바라봅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보고 있는 것을 투영할 뿐입니다.”
받으러 오면 빈손으로 돌아갈 것이고, 눈치채러 오면 혼란을 안고 갈 것입니다. 깨달은 자들과 받은 자들에게는 때가 왔습니다. 경전을 다시 따른다고 구원받을 수는 없습니다. 무릎을 꿇어도 아무도 기뻐하지 않아요. 그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여러분은 심판을 받고 뽑혔습니다.”
저는 편견의 거울을 깨고 여러분이 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보는 건 여러분의 선택일 거예요.요즘 시대에 신과 종교를 논하다니 왠지 구시대적이고 구시대적인 것 같은데 삶과 죽음을 직시한다면 이는 무시할 사안이 아니다. 아무리 관념적이라고 생각하고 실존을 우선한다고 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실존은 무엇을 위한 실존인가.
마지막 리뷰는 ‘지브릴’과 ‘사브르’, ‘레베카’ 이외의 인물 위주로 쓴다. 그리고 ‘역사는 끝났다’고 아르마시히가 반복해서 한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내가 왜 이렇게까지 리뷰를 쓰는지도.
- 대사 출처 : 메시아
- 리뷰1 아프간 탈레반사태로 어지러운 지금의 운명처럼 메시아라는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았다. 마치 기다린다… blog.naver.com
#넷플릭스메시아 #메시아알마시히 #아르마시히 #messiah #메시아리뷰 #메시아시즌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