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추천 고요의 바다 The Silent Sea, 2021 어쩌다 보니 요즘 집에서 영화보다 드라마를 열심히 보다가~ 그래서 영화 리뷰가 아닌 드라마 리뷰를 3편 연속으로 올리게 됐다. 아! 이런 날이 오다니 진짜 코로나가 많은 걸 바꿔놓았다. ^^;:하지만 매주 보는 마음은 아직 없기 때문에 한번에 정주행 가능한 OTT 오리지널 드라마밖에 보지 않았는데, 이 생활이 길어지면 어쩌나! 이것마저 바뀔지도? (웃음)
어제 하루 만에 정주행한 것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고요의 바다’였다. 24일에 개봉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날은 남편과 함께 (내가 이미 본) 영화 돈룩업을 봐서 하루 연기했다. 그러면 공개 날에 처음부터 보신 분들의 아쉽다는 댓글이 속속 올라오네 그래서, 마음을 완전히 비워보게 되었는데…. 그것 때문일까? 나는 너무 몰입해서 봤어 물론 신선함은 많이 떨어졌지만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서 플레이 시켜주기도 했지~ 3화까지 간신히 보고 꾹 참아 겨우 시즌1을 마친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그것만으로도 성공! 의견이 더 많은 것 같지만 나는 괜찮았다에 한표!!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한국 드라마 추천 줄거리 사막화가 진행되면서 세계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해진 가까운 미래의 지구, 사람들은 등급에 따라 물을 배급받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누구나 먹고살기 힘든 그때 한국에선 물 배급권 등급 향상을 리워드로 내걸고 대원을 모집한다. 이들에게 맡겨진 임무는 5년 전 방사능 유출 사고로 버려진 달의 기지(=발해 기지)로 떠나 기지 내에 남아 있을지도 모를 중요 샘플을 수거해 오는 것이다. 이런 일에 익숙한 10명의 최정예 대원 외에도 손지안 박사가 일원으로 합류한다. 샘플에 관해서는 대장인 “한윤재”보다 의사결정권이 앞서는 그녀의 역할은?



이미 비주얼이 상당히 좋은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CG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한국 SF 드라마(혹은 영화)라는 제목까지 익숙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를 처음 들었을 때도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뭔가 어색하고 서툰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데 직접 만나본 이 드라마의 비주얼은 상당히 좋았다. 달의 외부, 우주선이나 기지 내부, 우주복이나 각종 기구까지 나름대로 실감이 났어~ 물론 내가 기대치가 너무 낮아서 상대적으로 좋아보였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내 눈에는 비주얼은 합격! 그래서 초반에 흥미를 잃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해.



지루함보다 싫은 마음으로 싸워야 하는 전반부 드라마를 보기 전에 많은 리뷰를 본 것은 아니지만 제목이나 댓글을 봤을 때 가장 많이 본 문구는 지루하다였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전반부(12회)가 무척 지루하다는 얘기가 많았다. 그렇게 예방주사(!)를 맞았기 때문일까? 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한두 편을 보면서 지루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손지안’ 이외의 다른 인물에 대한 설명은 거의 생략했으니까 첫 번째로 달에 가버렸어~ 그래서 나는 전개가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생각만 했던 것 같아. ^^;;
대신,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처음에 주요 인물인 ‘손지안’과 ‘한윤재’가 너무 싫었어~둘 다 (나름대로 그들만의 사정이 있지만) 남을 무시하고 자기 말만 하는 인물이라서 정이 안가! 두 사람이 투톱의 주인공이니 이를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본격 미스터리가 전개되고 손 식상한 이야기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고요의 바다는 본격 미스터리 스릴러색을 띤다. 이것을 잘 살렸더라면 무척 흥미로웠을 텐데, 문제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 마치 미스터리 스릴러적인 요소가 하나도 남지 않아 너무나 흔했다. 딱 봐도 수상쩍어 보이는 사람이 역시 이상한 일을 저질렀고, “이쯤에서 일이 일어나야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런 일이 일어났다. 나름대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려는 포인트도 하나같이 어디선가 보았을 뿐이다. 그래서 그 장면을 보고 놀라는 것이 아니라 예상대로 다음 장면이 펼쳐지는 것을 보고 놀라는 일을 반복하게 됐다. 내가 점쟁이인가? 뭐 그런 기분이 들 정도)
아마 이런 장면 때문에 많은 분들이 떠나가지 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나는 플레이를 멈추고 싶지 않았다. 다음 장면 예상할 수 있는데 괜히 계속 보고 싶었어. 아마 이 드라마를 볼때 내 컨디션이 괜찮았던것 같아 ^^;; 좀 빠른 배속으로 봐서 지루하지 않았던 것처럼 느껴졌던 것 같다.




연기가 좀처럼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넷플릭스 오리지날 드라마 「고요한 바다」에 대한 기대의 포인트로 출연자를 꼽았다고 생각한다. ‘배두나’와 ‘공유’ 투톱으로 전역 후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한 ‘이준’, 영화 ‘세 자매’로 각종 여우조연상을 휩쓴 ‘김선영’, 어느 작품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이선욱’과 ‘이무생’에 ‘오징어 게임’으로 절정의 인기를 자랑하는 ‘김성태’가 총출동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투톱은 (성격적으로) 미움을 받는 캐릭터로 줄거리 전개에 완전히 질려 있기 때문에 어떤 배우도 연기에서 두드러지지 않았다. 너무 뻔한 상황을 설정하다 보면 어떤 배우는 연기를 못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ㅜㅜ연기를 잘하는 분들이라는 걸 알고 있어 새삼 안타까운 생각까지 들었다. 그중 공 팀장 역의 이무생과 조종사 역의 이성욱을 꼽는다.


샘플 회수라는 나름대로 간단한 미션에 숨겨진 엄청난 비밀을 발견한 대원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SF드라마 ‘고요의 바다’다.
저는 분명히 다른 분들보다는 재밌게 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제목에도 ‘추천’을 쓰고 리뷰를 쓰기 시작했는데 왜 아쉬운 것만 잔뜩 쓴 기분? ^^;; 조금 빠른 배속으로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끝까지 별로 지루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보았다. 다음 회를 바로 클릭할 수 있게 만든 것만으로도 내겐 성공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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