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감염병 아데노바이러스 편도염, 유행성 결막염, 급성 위장염 증상

안녕하세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이라고 하면 겨울철 감기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여름부터 가을 사이 특히 영유아가 조심해야 할 바이러스 감염병이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입니다. 장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편도선 등을 뜻하는 아데노이드 조직에서 처음 발견되어 아데노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47개의 아형이 있으며 여러 곳에 감염되어 각기 다른 질환을 유발합니다. 호흡기뿐만 아니라 눈, 소화관의 점막이나 림프계 조직에도 감염되어 급성 장염, 호흡기 질환, 유행성 각결막염의 원인이 됩니다.

주로 영유아에게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데요. 여름에서 가을에 유행하며 고열을 동반한 목감기 형태로 나타납니다. 기침, 열감 등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일반 감기와 달리 아데노바이러스는 4급 법정 감염병에 속합니다. 질병의 발생과 유행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의 격리 및 신고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정하고 있는데요.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뛰어나고 감염성이 매우 높아 집단발병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진단을 받은 경우 환자는 더 이상의 전파를 막기 위한 격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환자와의 접촉에 의해 감염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단체생활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또한,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특히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예방할 수 있습니다.증상 편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일주일의 잠복기를 거쳐 심한 인후통과 40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합니다. 임상 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가벼운 감기(목 통증과 발열 등) 증상 정도부터 독감 수준의 심한 열감기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폐렴, 중이염, 기관지염 등의 합병증으로 발전하는 빈도도 높은 편입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인후염, 편도염입니다. 목이 너무 붓고 두통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인후염의 경우 발열이 3~4일 정도 지속되는 데 비해 아데노바이러스는 일주일 이상 39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인후염, 편도염 이후 눈이 심하게 충혈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결막염으로 수영장 등에서 걸려오는 유행성 결막염의 원인도 아데노 바이러스입니다. 손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여름철 수영장에서 많이 걸리는 질병으로도 유명합니다. 유행성이라는 이름답게 전염력이 매우 강력합니다.

유행성 결막염 바이러스 아형 중 하나인 8형 바이러스는 결막염을 유발합니다. 전염력이 매우 강하며 직간접 접촉으로 전염되므로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눈이 충혈되고 통증, 마치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 가려움증이 나타납니다. 눈곱이나 눈물샘 등이 동반되며 아이들은 감기와 유행성 결막염이 함께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감염성 질환에 비해 폐렴 등 중증 합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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