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콤달콤 (장기영X최수빈X정수정 주연)_결말/스포주 맘대로 리뷰) 넷플릭스(NETFLIX) 추천영화

마음대로 리뷰) 넷플릭스(NETFLIX) 추천영화 – 새콤달콤 (장기영X최수빈X정수정 주연)_ 결말/스포주의

넷플릭스보다 새로 영화가 나왔다제목은 ‘새콤달콤’ 원래는 2019년에 촬영이 완료되고 작년에 개봉하려고 했는데 다 아는 그 이유로 개봉관을 못 잡았는데 이제서야 넷플릭스에 대공개

영제가 직역 그대로 Sweet & Sour인 걸 보면 뭔가 뻔한 로코물 같은 느낌인데 배우들의 합(이라 쓰고 비주얼로 읽는다)이 왠지 좋아 보여 일단 한 바퀴 돈다.

예고편을 보면 흔한 커플이 겪는 오해와 권태.현실적인 고민을 담은 삼각 로맨스 느낌

주연은 장기영 최수빈 정수정인 줄 알았는데 30분 가까이 장기영 정수정은 나타나지 않는다.

본격적으로 장기영(장혁)이 서울에 파견돼 원거리 연애와 삼각관계가 시작되면서 이야기는 급진전.

일과 사랑, 그 속에서 적당한 접점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도시 세 남녀의 로맨스.

그 다음은, 평범한 우리들의 연애로 항상 경험하는 연락을 한다든가, 어떻게든, 멀어서 피곤하다든가, 어떻게든, 그녀와는 아무 관계도 없다든가, 어떻게든, 그런 이야기들로 가득.

도중 박철민의 영어 애드리브로 나름대로 밝은 분위기는 유지하면서결국 오해와 피로가 쌓여 폭발한 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제주도로 가자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헤어지게 된다.

처음 연애를 시작했을 때는, 콘나에게 서로 사랑스럽고 안타까웠지만,

어느새 무심해져버린 그들(혹은 우리)’이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지금까지는 정말 흔한 로코물의 전개였지만, 종반의 대반전이 있었으므로, 지금부터는 반드시 스포일러 주의.

이렇게 삼각관계 얘기인 줄 알았던 영화는 막판 장기영(장혁)과 최수빈(다운)이 아직도 크리스마스에 제주도에 가기를 바라며 기다리고 있다는 카카오톡 프로필을 보고 공항을 향해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한다.

보통 옛날 영화들은 여기서 부둥켜안고 사랑을 재확인하고 끝났을 텐데, 이건 정말 이렇게 글로만 써도 재미없는 전개니까 아마 그렇게 엔딩에 나갔다고 욕이 나왔을 것이다.

진짜 반전은 살을 빼기 전 장혁과 지금의 장혁이 맞부딪치는 장면.나는그두사람이부딪치는장면이마치현재의나와과거의내가부딪혀현실을자각하고과거의나로돌아간다는설정이라고생각했지만

살이 빠진 줄 알았던 장혁이 사실은 ‘이장혁’이라는 제3의 실존 인물이었던 것이다.

장혁과의 로맨스로 이장혁에게 새로운 시선을 돌리게 되면서 그는 낡은 운동화가 아닌 새 운동화로 바꿔 신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운동화 두 켤레가 만나는 이 장면이 이 영화의 모든 것을 살려주면서 뻔뻔할 뻔했던 영화의 생명력을 불어넣었다고 생각한다.

나름 각본이 괜찮은 것 같았는데 찾아보니 일본의 Initiation Love라는 건구르미의 동명소설이 원작이었어일본에서도 영화로 제작되었다.

너무 신선해서 리메이크 버전이라는 게 좀 아쉬웠는데 오랜만에 좋은 로코를 본 느낌이야결말은 이렇게 끝났지만 중간에 벌어지는 영화 속 스토리는 우리의 일과 사랑, 결혼과 출산, 연락과 오해 등 여러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영화는 비정규직 문제나 낙태 같은 민감한 사회 문제를 언급하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그게 이 영화의 핵심은 아니니까.

그렇지만, 지금의 젊은이들의 연애가 점차 괴로워지는 것은, 이런 현실적인 이유를 간과할 수는 없을 것이다.

3교대, 파견, 비정규직영화 속 그들의 현실처럼 이들이 그 계급이 아닐 터인데 살기조차 너무 힘들다 보니 연애는 사치라고까지 느껴질 때가 있다.

힘들어? 힘들 땐 사랑이야

영화가 말하려는 결론은 무엇일까?!사람마다 현실 공감과 반전의 충격을 받겠지만, (마치 제목 새콤달콤) 나는 왠지 세상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현실에 직면해 사랑에 속아 배신을 당하더라도 우리는 다시 바보처럼 그 사랑을 다시 믿고 찾으려 한다.결국 힘들 땐 사랑이니까

사랑 같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나만 보는 줄 알았는데 다른 곳을 바라보던 그 시선과 행동의 인과관계는 과연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정말…

‘이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야?’

p.s 개인적으로 ‘이장혁’을 연기한 이우재 배우의 인상과 연기가 순수해 보였지만, 어느 사이트를 둘러봐도 그의 이름 하나 언급되지 않고 이렇게 내가 언급했어!!! (어디선가 많이 봤더니 여신 강림으로 나왔다)

매번 해도 어려운 연애, 하지만 그 새콤달콤한 연애의 맛에 푹 빠져버린 달콤한 연인 창혁과 다운… movie.naver.com

영화 소개에도 주연급인데 이름조차 없고.(눈물)

언젠가 다른 영화 드라마에서 새로운 역할로 마주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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