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하루하루를 기록해두는 게 제가 아기를 돌보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기분은 안 좋지만 저랑 비슷한 분들도 봐주실 것 같아서 공유하는 블로그 일상
우선 아기가 병원을 나설 때 신생아 설소대의 소견을 받았다.
설소대는 혀와 혀를 연결하는 부분이 짧기 때문에 앞으로 발음 부분이나 우유를 마실 때 약간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 하아, 우선 그래도 기분이 나빴던 순간 산후조리원에서 지낸 지 일주일 가까이 지났을까.아기가 4박5일 병원에 있는 동안 받은 신생아 선천대사 이상검사에서 TSH 수치 이상의 전화를 받았다.
잠깐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사이에 병원에서 4통의 부재중에 와 있어 매우 불안했지만, 정말 들어보지도 못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의심이라니.너무나 놀란 마음에 다시 춘색 병원으로 달려갔다.
신생아 갑상선 기능 저하증 TSH 수치 높은 설소대 소견 황달 수치 대학병원 재검사 우선 병원에서 받은 신생아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보고서
끝나자마자 이를 받아 다른 것은 멀쩡한데 선천성 갑상샘 기능 저하증 수치가 13.8로 나온 것이다.
병원에서 검사한 기준 수치는 10~10 이상이면 양성, 그 미만이면 음성으로 간주되지만 아슬아슬하게 9~10 같은 수치도 지켜보는 듯했다.내 머니는 우선 10을 조금 넘었으면 넘었을 13.8의 생각이 머릿속에 감돌기 시작했다.내가 임신중에 뭔가 잘못되었나.. ㅠㅠ 설소대 소견에 필수적인 황달 그리고 기능저하증 수치까지.. 슬퍼서 병원가기 전에도 아이 보면서 눈물이…
신생아 갑상샘 기능 저하증 TSH 수치 높은 설소대 소견 펀달수찌대학병원 재검사 우선 아기를 만난 엄마들은 병원에서 이렇게 첫 검사를 받고 이런 책자를 받았을 것이다.우선 다른 것은 음성으로 갑상샘 기능 저하증 부분만 양성이 나와 있는 상황.인터넷 검색을 돌려보니 약물 치료하면 괜찮다는 댓글이 가득한데 왜 하필이면 내 머니에 이런 일이… 아기가 잘 먹고 잘 자고 똥도 잘 싼 것 같은데
게다가 7일째 되면 가시는 황달도 얼굴의 눈, 코, 입이 노란 느낌이니 병원에 간 김에 다 확인해 보기로.설소대, #신생아갑상선자극호르몬, 그리고 황달까지
하필 병원 가는 날이 제일 추웠던 날 손싸개 가기 위해 숨만 쉴 뿐 이곳저곳 다녀왔다.그래도 신랑이 재택중이라 산후조리원 기간동안 거의 곁에 있어줘서 다행이다.
몸이 힘든것보다 이런것 때문에 마음이 아주 안좋았으니까
나를 데리고 병원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혹시 아기의 피를 빼는 것을 보고 기절할 것 같아서 신랑이 데리고 갔다 왔다.
우선 춘색병원에서 재검사를 실시할 때는 모세혈포?에서 추출해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아기의 발뒤꿈치에서 살며시 채취해 재검사를 실시했다.검사 결과는 약 1주일 후에 나온다고 한다.
제발 일시적인 걸 바랐는데…
다시 전화가 걸려와 수치는 지난번보다 더 높아진 17.5였다.제가 여기서 정말 화가 난 건 “병원에 지금 재방문해야 돼?” 라고 물었더니 정말 미지근하게 니가 될때 이른시간에 오랑식에 대충대충 대답하고 이 아침시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후 3시에 춘색병원으로 갔다.
신생아 갑상샘 기능 저하 TSH 수치 높은 설소대 소견 펀달수치대병원 재검사 끝나자마자 너무 힘든 건 빨리 대학병원 가라소견서하나빼고그것도계산하고병원을나가려는데간호사가급하게나와서엄마라고부르면서최대한빨리되는대학병원으로가라고요?
장난치는 거예요?대학병원 가는 거 하루만에 볼 수 있는데 어디 있어요?
하면 한다는 말
분당, 서울대고, 한림대, 가능한 대학병원에 전화해서 예약을 빨리 잡아달래.
어안이 벙벙해서 검사 결과가 나와서 나한테 전화했을 때 빨리 와서 소개장 받고 대학병원에 예약하라고 미리 일러준다던가.
그래서 어디서 들어봤는데 춘색병원 소아과는 정말… 별로래
이번 영유아검진이 끝나면 가지 않을 생각이야.
우선 평촌 한림대병원에 바로 전화를 걸어 너무 급하다고 병원에서 소견서까지 받고 빨리 예약을 부탁한다고 말하자 다행히 다음 날 예약을 잡아줬다.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아기 보고서와 소견서를 줬더니 혈액검사로 정밀검사를 해야 한다고.전에는 발뒤꿈치에서 모세혈포로 하는게 아니라 그 안에 혈청검사를 해야해서 팔뚝혈관에서 피를 빼야해.. 파
그 작고 어린 아이가 뺄 곳이 어디 있다고 정말 우울해져 버렸다.
우리 머니 큰 울음소리에 사람들도 다 채혈실에서 머니 있는 방만 바라보고 있고.. 나는 밖에서 엉엉 울고 있는 엄마는 채혈실 문을 활짝 열고 아니, 아기혈관 몇 번 찌르는 거 아니야?라며 너무 슬퍼서ㅠㅠ아기가 얼마나 놀랐을까?제발 한번에 끝나길 바랬는데…휴…
2시간 뒤 금방 검사 결과가 나왔다.이번에는 혈청으로 수치를 체크하기 때문에
이전 춘색병원에서 검사한 수치와는 다른 기준점이 있으므로 5이하로 나와야 한다고 하셨는데,
14.3이라는 수치가 나왔다.너무 약올라.. 의사선생님의 말은 정말 애매한 수치라며 3주후에 다시 검사해서 결정하자고 하셨다.그리고 이 갑상샘 자극 호르몬에 대해 왜 이런 일이 있는지 설명하고 메모장에 써서 찢어 손에 쥐게 했다.
만약 이상증후군이 확정되면 최소 3년간은 약을 먹고 치료를 해야 하고 아주 좋을 경우엔 2년 정도밖에 먹지 않는데 이렇게 약을 먹는 아이들은 3천명에 1명꼴이라고.. 너무 억울했던 마음을 숨길 방법이 없고..
일단 3주동안 아기에게 뭐 해줄것이 없냐고 선생님께 물어봤더니 잘먹고 잘싸주는게 제일 좋더라고..
황달을 다시 보려면 필로 한 가닥 롱을 더 빼야 하는데 일단 겉보기에는 괜찮으니까 검사는 하지 않기로 하고
설소대 역시 들은 바로는 한림대에서는 설소대 치료가 2개월 후만 가능하다는 것이 있는데 교과서적으로 조언을 받은 부분은 아기의 혀가 입술까지 잘 나오면 지켜보기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우선 피를 뽑고 스트레스를 받은 머니에게 이날 설소대를 보는 개인병원까지 데려가기는 너무 어렵고 아픈 일이어서 하루 종일 잘 달래줬다.ㅠ_ㅠ
3주 후에 다시 한 번 그 결과가 나오면 나중에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다 똑같은 마음이지만 진짜 건강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