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다수의 한국 드라마의 특징은 단연 치정이라는 뻔한 스토리 플롯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소재라도 얼마든지 참신하고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방송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쇼윈도: 여왕의 집’으로 과연 어떤 점 때문에 이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고 출연진과 시청률까지 한 번에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쇼윈도: 여왕의 집 홈페이지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치정멜로 드라마입니다.
작가의 소개에 따르면 가정이라는 각자의 성 안에서 행복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이웃 여왕들을 위한 드라마라고 합니다.
또한 쇼윈도: 여왕의 집은 불륜을 저지른 남편보다 여자들 간의 처절한 싸움을 중점으로 하고 있어 인간 본성의 저변을 보여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더 행복해 보이길 바라는 강박관념 시대에 살고 있고, 그런 모습이 쇼윈도에 갇힌 마네킹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출처 : 쇼윈도 : 여왕의 집 홈페이지 현재 ‘쇼윈도 : 여왕의 집’은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시청률 상승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뻔한 불륜과 치정, 그리고 살인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한 작품인데, 이 작품이 인기의 비결을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 배우들의 신묘한 연기> 첫 인기 비결은 바로 배우들의 신묘한 연기로, 특히 송윤아, 전소민의 공방과 이성재의 뻔뻔함은 숨 쉬는 것조차 잊게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습니다.
<2. 천박한 소재와 고급스러움의 조화> 인기의 비결 두 번째는 전반적으로 매우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 불륜이라는 천박한 소재를 던짐으로써 묘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친근한 이야기를 통한 대리만족> 인기의 비결 세 번째는 뜻밖에도 우리 주변에 불륜으로 인한 문제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어느 쪽이든 인물의 상황으로 감정을 이입하기 쉬워 극의 몰입도가 높다는 점입니다.
- 한성주 / 사회복지재단 해솔 이사장 (CAST. 송윤아)
출처 : 쇼윈도 : 여왕의 집 홈페이지를 보여주지 않고도 홀기품, 잔잔한 카리스마를 가진 그녀는 단연 타운하우스의 ‘여왕’으로 불릴 자격이 있습니다.
또한 라행의 전무로서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남편과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딸, 그리고 엄마 바보의 막내아들까지 감히 슬픔조차 범하지 못하는 그녀에게도 상처는 있습니다.
바로 결혼생활 내내 밖을 나갔던 아빠이자 첫 바람에서 이복동생 정원을 데리고 돌아왔고, 두 번째 바람으로 그는 가정을 영원히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 충격으로 여동생 영주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로 인해 성주는 제 아이들에게는 이런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몰래 남편이 직면한 문제를 직접 해결하면서까지 이 가정에 집착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명품 패션쇼에서 남편 명섭을 몰래 축하하기 위해 여수로 향했고, 그곳에서 죽은 여동생의 연주를 연상시키는 여성 미라를 만나게 됩니다.신명섭/라엔그룹 전무, 성주의 남편 (CAST. 이성재)
출처 : 쇼윈도 : 여왕의 집 홈페이지 지그는 종업원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는 착한 사람으로 친구 같은 아버지, 그리고 아내만 아는 사랑꾼 남편으로 살아왔고, 분명 성주가 꿈꾸던 완벽한 가정에 가장 적합한 남자입니다.
누군가는 흙수저부터 시작해서 그룹 전무까지 올라간 명섭을 낙하산이라고 비하하지만 회장 강임의 사위라는 점은 절대 명섭에게 프리미엄이 아니었는데요.
오히려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시험의 연속이자 강림 인정을 받기 위해 라헨을 세계적 패션그룹으로 키우는 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또한 집에 돌아와서는 다시 가정적인 아버지이자 남편이어야 했기 때문에 조금도 풀어주지 못한 그에게 어느 날 미라가 나타납니다.
성주와 달리 그의 넥타이를 풀어주는 그녀, 자기 곁에서 쉬어가라는 미라의 제안을 명섭은 받아들입니다.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입니다.윤미라 / 미술학원 강사 명섭의 내연녀 (CAST). 전소민)
출처 : 쇼윈도 : 여왕의 집 홈페이지, 지윤미라는 명섭의 내연녀로 작은 신발 공장을 운영하던 부모님과 보낸 유년시절은 미라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행복했던 순간입니다.
불의의 사고로 부모가 사망하자 가장 먼저 등을 돌린 것은 가장 가까웠던 사람들입니다.
삼촌으로부터 부모님의 공장을 지키기 위해 대립하던 어느 날, 부모님과 각별했던 아무도 미라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는데요.
그때 도구를 든 영국의 팔을 막아준 사람은 바로 명섭이었습니다.
처음 편을 들어준 사람, 그에게 눈 깜짝할 사이에 빠진 미라는 그가 유부남인 것은 관계없었습니다.
동시에 명섭의 아내를 꿈꾸는 것은 과도한 욕심이라는 것 역시 알고 있었지만, 그와 함께 하기로 약속한 한 해 동안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걸로 됐다며 스스로를 다잡았습니다.
1년은 몹시 행복하지만 빨리 지나가고 헤어지기 전 여수로 향한 이별 여행에서 미라는 깨달았습니다.
도저히 그 전의 불행으로 돌아갈 자신이 없다는 걸 말이죠.
그렇다면 선택은 하나뿐이고, 바로 명섭의 옆자리를 차지하는 것, 바로 그 남자의 부인이 되는 것입니다.한정원/라행그룹실장, 성주이복동생 (CAST. 황찬성)
출처 : 쇼윈도 : 여왕의 집 홈페이지 지정원은 성주의 아버지가 첫 불륜 이후 데려온 성주의 이복동생입니다.
강임이 거두어 길렀지만 사랑을 주지 않았고 정원은 이를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존재가 불행을 초래했다는 사실에 자책한 그를 성주와 영주는 친동생처럼 위로해 주었습니다.
영주 사후 정원의 자책이 절정에 달했을 때에도 성주는 정원을 품었고 정원이 밝게 자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성주 덕분이었습니다.
그 덕분일까요? 정원에게 성주는 한 언니이자 목숨을 걸고라도 지켜야 할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언니가 슬픔 가득한 눈빛과 불안한 몸짓을 보입니다.
언니에게 무슨 일이 있었다는 것을 정원은 확실히 알 수 있었고, 그것이 무엇이든 언니가 다치는 것을 좌시하지는 않습니다.
쇼윈도: 여왕의 집 시청률 맨 처음 1회가 방송됐을 때 약 2% 초반으로 집계됐는데요.
채널A 드라마 치고는 높은 시청률로 시작한 드라마였지만 같은 월화드라마 중에서는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배우들의 열연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12월 13일 방영된 5화부터 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꾸준히 시청률이 올라 곧 7%의 시청률을 전망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쇼윈도: 여왕의 집’ 인기 비결과 출연자, 시청률까지 한 번 살펴봤습니다.
오늘 보신 내용 참고하셔서 나머지 회차도 재밌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