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급성중이염, 편도염) 안산단원병원 신관 1인실 입원 후기

우리 딸 소율이가 인생 18개월째… 입원만 3번째…ㅠㅠ

안산단원병원 세 번째 입원이다ㅜㅜ(신관은 이번이 처음)

제 블로그 방문자 중 단원병원 글이 인기라 도와드리려고 쓰는 중입니다.~

서유리는 코감기에 걸리기 시작한 중이염과 편도염까지 겹쳐서 열이 내리지 않았다ㅜㅜ

40도에서 2일간 해열제만 하루에 5번은 복용했는데도 열이 한번도 떨어지지 않았는데, 불펜계열의 해열제를 먹인다면 조금씩 떨어져서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라고 생각했다…(어머니의 착각이었다…ㅠ)

코감기동안 제대로 병원만 3번 데려갔는데…

열이 잘 나지 않아 차가운 물수건을 온몸을 열심히 닦아도 한번도 나오지 않게 서둘러 단원병원으로 갔다.(1층에서 왼쪽으로 쭉 가면 대나무 둥지와 임시 진료소가 있다. 열이 나는 아이들은 그곳에 가서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하면 돼!!)

입원을 두 번이나 해서 기분이 나빠서 다시 입원할 줄 알았다.

아니나 다를까 입원을 해야하기 때문에 회사에 가 있는 남편이 전화로 짐을 가져오라고 했다.

남편도 짐을 두 번이나 싸 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 가져온 짐을 가장 소중하게 가져왔다. ㅎㅎㅎ

입원하기 전에 코로나 검사를 해야겠어요.엄마도 아기도…둘 다…)

아기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1일 1인실을 내어준다!!코로나 검사도 아기는 무료, 어머니는 ᅳᆯ를 결제해야 한다.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 코로나 검사…

서유리는 코로나 검사 도중 코피가 났다.맘칫…

검사하고 대망의 링거 바늘 투입 시간이었다.내가 제일 무서워하는 게 링거다소율이는 살이 쪄서 그런지 혈관 찾기가 너무 어려워.

입원했을 때 바늘을 찌르는 데만 3시간이 걸렸고 소율이 손발에 멍이 많이 들었다.

이번엔 다행히 한번에 성공했어 (웃음)

독방이 만실이라서 2인실에서 하루 격리를 했다.신관이라서 너무 예뻤다냉장고도 새 거… 텔레비전도 엄청 크고 침대도 새것 같아…바빠서 사진은 많이 못찍었어…

새벽이 너무 힘들었다. 링거 주사로 해열제를 투입해도 열이 내리지 않고 복용하는 해열제도 들어 있지 않아 간호사 선생님이 이렇게 열이 내리지 않는 아기라고 했다.

과장에게 호출을 해서 과장이 스테로이드를 처방했다고 말했다.60시간 이상 열이 났기 때문에 빨리 열을 떨어뜨려야 했다.

스테로이드 처방 후 2시간이 지나자 소화가 온몸에 땀이 비오듯 흘렀다.

열이 뚝 떨어져서 37.2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 숫자라 감격했다. (웃음)

열이 떨어져 다행히 힘을 조금씩 냈지만 밥을 잘 먹지 않았다. ㅜㅜ

하루가 지나도 조금씩 먹고 푹 자서 이젠 열도 나지 않아.

집에 갈 일만 남았는데.. 아직 하루 더 있어야해..

둘째 날에 독방으로 이동했어더블룸을 그대로 사용해도 좋지만 아이일수록 싱글룸을 권한다.

아기가 푹 자야하는데 다른 아이들이 옆에 있으면 잠이 안 온다…

신설이라서 그런가?예쁘다..여기저기 유아용 스티커가 붙어있고 소아과 전용 입원실 티셔츠가 나온다..

탕비실도 깨끗하고 화장실도 깨끗합니다.

그래도 집이 곧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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