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마을 안동사과나무 장작리뷰, 내 불구멍 독립일

어제는 처음으로 혼자 멍때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인생의 절반 정도는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왜 이렇게 아직 혼자 하기가 걱정되고 자신없는 일들이 가득한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혼자 솔로카메라도 하고 척닉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중인데 아직 완전한 독창은 쉽지 않네요.

한 달 전에 애들이랑 텐트 없이 (텐트를 놓고 캠핑을 갔다면서요.) 부르몽만 하고 돌아온 기억이 너무 좋아서 (부르몽이 이렇게 따뜻한 줄 알았어요.) 장작을 또 주문했어요.이번에는 사과나무 장작을 가져왔어요.너무 신기하지 않아요? 사과나무의 장작이라니!! 사과나무는 나무의 느낌이 어떤지 궁금합니다.사과처럼 하얀 피부는 아니지만, 장작이 왠지 부드러워질 것 같은 엉뚱한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이런 세세한 포장이 너무 좋아요.저처럼 힘이 부족한 사람도 이 손잡이가 있으면 10kg 정도 잘 드는 요령이 생깁니다.사소한 배려에 호감도가 쑥쑥 올라가요

작은 캠핑용 칼을 구비해 두면 이것저것 도움이 되지요.박스포장정도 손으로 뜯으려고 했는데 훅훅 포장해놨더라구요

아무튼!! 상자를 개봉해보니 하얀 나뭇결을 드러내는 장작들이 다소 들어있습니다.안동 사과나무 장작이요.

살다 보면 사과나무 장작으로 부르몽을 하기도 하죠.흔한 장작이 아니라서 멍들기 전부터 더 감성이 솟는 느낌이었어요.

방염 매트를 가져가는 것을 또 잊어버렸어요.이놈의 기억력(울음)

텐트를 좀 멀리 쳐서 아쉽네요.텐트안에 앉아서 멍하니 있고 싶은 로망(?)이 있거든요 ㅋㅋ

혹시 모르니까 토치 가져왔는데 고체연료 하나로 간단하게 가볼게요!

고체연료에 불만이 있으면 끝이에요!!

자연건조로 잘 말린 장작으로 연소성이 뛰어나다고 들었습니다만, 역시!!불이 정말 예쁘게 켜졌어요.예전에 한번 캠핑장에서 산 장작이 마르지 않아서 얼마나 연기가 나고 탔는지… 불이 붙는가 했더니 사라지고 연기만 뿜어내곤 했어요.그 다음에는 멍할 때는 미리 장작을 사가기로 결정했대요.잘 마른 장작은 이렇게 잘 타는데요.장작에 불을 붙이는 것을 아주 일찍 시작한 것 같아요. 날씨도 따뜻하고 포근한 곳을 내려다봅니다.아버지를 닮아서(?) 불장난을 좋아하는 1호와 함께 캠핑에서는 불구멍을 자주 즐기지만 저 혼자 솔캠을 하거나 2호와 나가는 캠핑에서는 귀찮기도 해서 생략했던 불구멍이었습니다.하지만 사람의 취향은 항상 바뀌는 것 같아요.불의 따뜻함이 좋아지거든요.화로에 불 하나라도 더 따뜻한 캠핑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는 건가요?장작을 예쁘게 넣지 않아서 불꽃이 오르는 모양이 못생겼어요 실제 불꽃은 정말 예쁘고 바라보는 재미가 있었어요.그런데 제 느낌뿐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뚝딱 장작 태우는 소리도 조용했어요.캠핑에는 삼선슬리퍼도 로맨틱하다고 느낍니다.귀여운(!) 나무도 들어가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장작만 담아도 되겠네요.연기 냄새가 안 나서 제일 좋았어요.원래 불멍 들면 옷에 불냄새(?) 나잖아요.저는 코가 좀 둔한데 그런 불 냄새도 못 들을 정도로 연기 냄새가 없는 편안한 장작이었습니다.오랜만에 하는 불멍이라 왔다 갔다 하면서 불을 지켜볼게요.가만히 앉아서 멍하니 바라보는 거 다들 잘하시나요?저는 자꾸 왔다 갔다 하게 돼요.더 깨끗한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겠죠.사진이 없어서 기록이 없는 건 기억에서도 금방 사라지거든요.차분한 불꽃이 예뻐서 좋았지만 불꽃의 색감도 너무 귀여웠어요.맥주 한 캔 마시면 딱 좋은데 밤에 운전을 해야 해서 사이다로 바꿔드릴게요.날씨가 좋아서 더없이 좋은 밤이었네요.마음이 좀 안절부절못하고 풀릴까봐 멍하니 생각을 좀 정리해보고 싶었는데 생각은 전부야… 그냥 평온해졌어요.사랑에 빠지지 말자…그렇게 시간을 보냈어요.아무것도 하지 마.10kg의 장작이 부족하다고 처음 생각했어요.12kg짜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장작이 아까운 날이 오다니나를 괴롭히는 욕심을 모두 불태울 거예요.불꽃놀이가 이렇게 예쁜데 못생긴 마음을 잡고 있을 수는 없어요.서서히 장작을 넣어 가면 그래도 2시간 정도는 불멍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번에는 더 늦은 시간에 장작을 태워 볼 것 같아요.텐트 안에 누워서 구경하고 나와서 장작 하나씩 던져넣기를 반복합니다.춥지 않아 불멍을 제대로 즐긴 것에 감사드리며 뜨거움과 시원함을 동시에 누립니다.역시 불꽃놀이 덕분에 제 사이트가 따뜻하게 느껴지네요.마지막으로 치달으면서 생각합니다.나 왜 고구마 안가져왔어??장작이 타고 남은 숯이 아주 예쁜 빛을 발하고 있었어요.저기 고구마 넣으면 얼마나 맛있었는지(눈물)괜히 집에 있는 2호한테 전화해서 불평해요.왜 엄마한테 고구마 가져가라고 하지 않았냐고 ㅋㅋㅋ멍하니 고기를 굽지 않기로 결심했는데, 이 예쁜 숯을 보니 숯불에 고기도 굽고 싶어했어요.숯이 너무 아까웠어요.게다가 숯불빛이 너무 매력적!! (저는 별로 느끼지 못했지만) 사과의 달콤한 향기 덕분에 요리하기에도 좋은 장작이라고 하니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확실한 것은 정말 날카로운 연기 냄새가 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사라져가는 불길을 아끼기 위해 하모발도 맞고 손도 녹여 첫 솔로염을 마무리했습니다.캠핑용 불몽 장작을 고르고 계신다면 창작마을 안동사과나무 장작 괜찮은 상품입니다. 추천합니다.장작마을 사과나무 장작 캠핑용(10kg): 사과나무 장작[사과나무 장작]안동사과나무장작(캠핑,바베큐,난로)smartstore.naver.com캠핑장작,캠핑장작,사과나무장작,나무장작,장작판매처,감성캠핑,캠핑바베큐,장작마을[사과의 달콤한 향기가 나고 요리하기에 최적화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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