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테닛’은 시간은 선 형태라는 설정인 반면, 드라마 ‘오에이’에서 시간을 다차원으로 설명합니다. 동시간대에 또 다른 세상이 있거든요. 과거와 미래 어느 시점이 아니라 지금 이 시간은 다른 차원이 존재하고, O.A. 같은 시간여행자들은 차원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다만 내가 원할 때만 가능하고, 세상 너머로 나아가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한번 보고 싶다고 생각하십니까?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OA! 그럼 지금부터 <OA>에 대한 간단한 줄거리와 함께 개인적인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입양 전, 프레이리=7년 전 실종되었을 때 장님이었던 딸 프레이리! 오에이로 돌아가는 OA가 실종되기 전 이름은 ‘프레이리’. 아기를 입양하려던 부부는 프레이리를 보고 마음이 끌렸고, 장님이던 그녀를 입양했습니다. (프레이리의 입양 전 이름은 ‘니나’ 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오에이는 어떤 꿈을 반복해서 꾸었고 그때마다 코피를 흘렸어요. 단순한 꿈이 아니라 꿈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믿는 게 문제라는 의사의 말에 양부모는 프레이리를 시켜 정신과 약을 먹였습니다. 하지만 오에이는 자신의 친아버지가 살아있음을 확신하게 되고 메모 한 장을 남겨둔 채 아버지를 찾으러 뉴욕으로 떠납니다. 그녀는 우연히 합 박사를 만나게 됩니다.

햅 박사님과 처음 만나서 얘기하는 프레이리


합의 연구로 감금되어 있는 프레이리와 헵 박사 오에이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접근한 헵 박사! 오에이의 호감을 얻는 데 성공하고 마침내 아무것도 모르는 오에이는 헵 박사에게 자신을 연구하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프레이리는 합 박사의 연구실 지하에 감금됩니다. 헵 박사님의 연구실에서 도망치려던 오에이는 다시 한 번 임사 체험을 하며 살아납니다. 이제 그녀는 더 이상 맹인이 아니에요. 그리고 그녀는 해프의 실험실에서 탈출하려는 대신 해프의 실험을 이용해 다른 차원으로 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시즌1, 8의 에피소드 O.A는 매일 밤 5명에게 해프 실험과 자신이 감금된 이야기를 하지만
더 많은 스토리는 스포일러를 너무 많이 해서 줄거리는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오에는 올 시즌2까지 나왔지만 시즌1 1화에서는 7년 전 맹인이었던 오에는 눈앞이 보이는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갔고, 2화부터 그녀는 자신을 도와줄 5명을 모아 해프닝을 거듭한 실험과 자신이 감금된 이야기를 다뤘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눈을 감고 마치 오에이 자신인 것처럼 모든 것을 상상해보라고 하는데, 앞으로 다섯 사람과 시청자들은 같은 마음으로 오에이의 이야기를 듣게 될 것입니다. 이들은 오에이의 말이 진실인지 의심하면서도 끝까지 오에이의 말을 듣기 위해 밤마다 모이는데.

헵 실험실에 감금된 사람들 5명

OA를 돕기 위해 모인 5명의 OA는 왜 5명을 모았을까.시즌1, 1회를 보면 오에이는 호머라는 남자를 찾고 있어요. O.A.가 해프 실험을 이용해서 다른 차원에서 이동하는 동작을 알게 되었는데, 호머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오에이와 호머는 서로 사랑하게 되었죠. 같은 공간에 있어도 유리벽에 숨어 그들은 서로 만질 수 없었어요.오에는 해프의 실험실이 어디에 있었는지, 그들이 현재 어느 수준에 존재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해 봐도 정신병자 취급을 받을 것이 틀림없었기 때문에 경찰이나 FBI에 알릴 수 없었습니다.그녀는 차원을 이동해서 호머가 있는 곳으로 가길 원했어요. 다른차원으로이동할때필요한다섯가지동작을다섯명이해야하는거였어요.


니나와 프레이리 두 자아가 공존하는 O.A. 시즌1의 마지막 에피소드 8에서 O.A는 총을 맞고 엠블렌스로 운반됩니다 그 덕분에 시즌 2는 전혀 다른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사라진 손녀를 찾는 베트남 할머니가 FBI 출신인 사립탐정 카림을 찾아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결국, 이 탐정과 다른 차원으로 이동한 O.Y.Y.는 만나게 되고, 그들은 하나씩 수수께끼를 풀어갑니다. 그리고 또 O.A.는 다른 차원에서 시즌2가 끝납니다오에는 시즌1에서 러시아에서 니나로 살다가 미국에 입양되는 프레이리가 되고 합의 실험실에서 그녀는 자신을 오에라고 부릅니다. 시즌2에서 다시 니나의 삶을 살게 되는데, 오에이는 니나와 프레일리 둘의 자아가 공존하는 통합 그 자체입니다. 시즌3에서 오에이는 어떤 삶을 살게 될지, 통합이 해답이라는 걸 깨달은 오에이는 이제 해프와 같은 차원에서 공존하지 않는데요. 이야기의 전개상 시즌 3가 정말 기대가 됩니다.


O.A. 시즌2 공개 후 재평가되는 시즌1 시즌1은 2016년 시즌 2019년에 나왔습니다 시즌1이 나올 때만 해도 별 관심을 못 받았는데 시즌2가 나오면서 시즌1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시즌1에서는 브릿 머링을 혼자서 해냈다~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다른 등장인물들도 개성이 강하고 그 나름대로의 비중도 있지만 그녀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에요. 8개의 에피소드 내내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오에이의 감정 연기에 빠져들어요. 장님으로 자란 프레이리,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오에이, 부유하고 비밀이 많은 배우죠.


오에이 시즌 2는 전혀 다른 이야기인가 싶을 정도로 전혀 다른 전개를 하고 있어서 호기심을 자아내는데요. 사립탐정 카림과 니나로 돌아온 대영화가 힘을 합쳐 하나씩 수수께끼를 풀어갑니다. 시즌 1은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들지만 시즌 2는 탐정 수사물 같은 느낌이에요. 시즌 2의 마지막도 역시 대영은 죽음에 이릅니다, 이제 그녀는 어느 차원으로 가는 것입니까. 시즌2에서 카림과 오에이가 따로 등장하고, 만나 다시 헤어집니다. 시즌 2엔의 딩으로 시즌 1에 나온 다섯 명 중 스티브가 햅과 함께 오에이를 태우고 가는 엠블런스와 동행할 거예요. 시즌3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긴 연휴에 넷플릭스에서 뭘 볼까 망설여지셨다면 ‘오에이’ 한번 보세요! 아 그리고 리뷰는 없지만 아직이라면 한국을 대표하는 좀비대작 ‘킹덤’도 꼭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