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514 #채움북스 #인디자인 #GREP #원데이클래스20기오프라인수업

GREP에서 사용하는 정규 표현식을 전혀 모르는 사람부터 초보자 수준으로 이용하는 사람까지 들어도 좋을 것 같다.어원부터 시작해서 재미있게 설명해줘서 부담없이 들을 수 있다. character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1~4교시까지 진행되지만 차근차근 배우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점점 어려워진다.하나하나 바로 실행해서 보여주니 금방 이해가 된다. 앞에서 잘 들어야 뒤에서 이해하기 쉬워.설명을 잘 듣고 바로 이해하면 4교시까지 무난히 들을 수 있다. 잠시 집중력이 무너져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쉬는 시간에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작은 텍스트 입력창을 돋보기 기능으로 확대해 보여주며 수강생을 배려하는 강의는 처음이었다.역시 디자이너 PPT는 예뻤다.강의 전이나 강의 후에도 카카오톡방에서 질문과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블로그와 카페도 있는) 채움북스가 출간한 책을 실물로 볼 수 있다.물과 간식을 제공했다.노트북을 가져가는 것은 자유롭지만 실제로 해볼 시간은 없을 것 같다.책이나 인디자인 기능을 보면서 몰랐던 부분이 이해되었다.수업 장소 상태가 쾌적했다.문제는 안 되지만 가능하면 강의실이 좀 더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아주 좋은 강의였어! 책을 편집하는 분들이 아직 GREP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인디자인에서 [0 또는 1회]를 보고 물음표를 띄웠던 과거가 허무해졌다. 문자와 문자의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2015년쯤이었을까? 종이책 편집 디자이너로 일할 때였다.그야말로 육체노동으로 시간을 빼앗기고 있을 때 쉽게 일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정리해 준 동료가 있었다. 생색을 내지만 방법은 알려주지 않아 너무 얄미웠던 그 덕분에 2016년쯤 GREP에 더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본문의 한글은 한글 서체이고 영어는 영어 서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문단 스타일을 취할 때 기본 글러브는 배운다. 아니, 그것만 사용한다.숫자/영어/문장 부호는 영문 서체이고 괄호 안의 글자 크기는 작을 정도?
그런데 그 직원은 내가 원하는 내용을 듣고 그에 맞는 식을 만들어 주었다. 하다 보면 자주 나오는 패턴이 있어. 주로 영어/한자 병기 스타일을 먹일 때 괄호를 풀고 기호나 공백을 삽입하여 스타일을 만든다. 그런 것들을 저장해놓고 반복하니 GREP가 치트키로 보였다. 배워야 했다. 동료가 건넨 몇 가지 쿼리 덕분에 조판 전 원고 곳곳에 줄지어 있는 두 칸 이상의 띄어쓰기를 깔끔하게 정리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교정을 볼 때 공백 오류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됐다. GREP는 신세계였다. 그때 이 책을 사서 공부했는데 책을 읽고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 손을 놓았다. 곧바로 편집디자이너를 그만두고 편집자로 일하면서 디자인을 포기했다. 본문을 조판하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2년 전 전자책 세계에 발을 디뎠다. 아니, 전자책을 만들 때도 핵심은 GREP야. 너무 좋아서 “이거 인디자인에 쓰는 GREP 같은 거네요?”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그것은 정확히 말하면 정규 표현식이었다. 전자책은 정규 표현식을 모르면 종이책보다 더 심한 육체노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주 쓰는 방식만 모아두는 파일이 있다. 확실히 잘 쓰다 보면 기계적으로 외우게 될 때가 있다.모든 글자 괄호 내 문자 괄호 내 영어 괄호 내 한자 한글 후 한자 한글 후 영어 숫자 영어 한자 정도?
마침 코로나 이후 대면 수업을 한다는 글을 채움북스 블로그에서 봤다. e북을 만들다가 가끔 패턴이 필요할 때면 채움북스 블로그에 가서 질문을 했던 기억이 나서 바로 수업을 신청했다. 역시 옳은 선택이었다. 인디자인부터 진행해서 전자책 버전으로 이런 수업이 있어도 될 것 같다. 전자책을 제작할 때는 인디자인에서 변경하기보다는 추출한 데이터를 전자책 프로그램에서 변경하는 게 기본이다. $2 $1처럼 검색 내용을 중복 표현하는 $기호가 아닌 기호를 사용해야 한다. 인디자인에서 html나 epub로 추출할 때 버전에 따른 추출 결과 문제가 왜 발생하는지 매우 궁금하지만 물어봐도 답변이 없었던 곳이 있어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다. (´;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