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을 옮기고 있는데 폴더에 글이 가장 적은 폴더에서 옮기자 플레이모빌에서 막연하게 커플 아이템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사진으로 기록하는 것을 좋아해서 블로그를 하면서도 사진으로 자신의 모습을 남기는 것은 극도로 싫다.이건 초등학교 졸업 때부터 항상 그랬기 때문에 여행 가서 나 대신 사진 찍어줄 뭔가를 원했다고나 할까. 그래서 관심 있던 게 플레이모빌, 그러던 중 티스토리 블로거 애플전님이 플레이모빌을 입양한 걸 보고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 그동안 뭔가 미묘하게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 부분을 커스텀 작업을 통해 맞춰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래서 플레이모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됐다.중고나라에서 커스텀 재료만 파는 분도 있고, 한번 흥미롭게 살펴보면 계속 펼쳐지는 플레이모빌의 세계!

우리는 캠핑 커플이니까 캠퍼 스타일에 맞춰보려고 노력했어.첫 번째 기본 바디가 필요해서 몇 가지 시리즈를 주문했다. 무려 4개나! 중고나라에서 내가 원하는 아이템을 골라보니 없는 것도 많고 일단 고양이가 없다. (울음)5412 나무꾼과 고양이9337 공원관리원 6139 고양이가족 9323 캠프 어드벤처 그리고 여러 맞춤 아이템을 함께 구매하여 구매대행과 중고나라를 이용하였다.해외 구매대행 제품이 어제 도착해 심야 플레이모빌 분해 방법도 배우고 어렵게 분해해 새로 조립해 만들어낸 플레이모빌 캠퍼 커플! 꺄악! 남친이 텐트 만드는 중! 보름이처럼 행동하는 두 마리의 검은 고양이도 딱 구했다. 나머지 아이템은 상자에 정리해 놓았다. 모르겠어..언젠가 쓸까..ㅋㅋ
어른 플레이모빌이 4개 있어서 다 분해해서 섞어줬다.여성 캐릭터는 공원 관리인 보디로 고양이 가족의 얼굴만 바꿨다. 조끼도 벗겨! 흐흐흐 남성 캐릭터에 씌우려고 구입한 스냅백은 여성 캐릭터에 더 잘 어울려서 바꿔주고, 공원 관리인 모자를 남성 캐릭터로…. 남자친구는 수염이 금방 자라는 사람이니까 꼭 수염 있는 얼굴로 바꾸려고 나무꾼을 샀다는… 남자 캐릭터 시계 채우라고 줬더니 왜 오른쪽에 껴!

춘하한테 매복하고 검정색 카메라 사자. 내 카메라는 x100f는 검은색이니까! 후후, 내 카메라를 봐, 너도 망원경을 들려준대! ㅎㅎ 이렇게 세팅 완성!
무릎 위에 보름이도 앉혀봤어.꺄악! 역시 이 맛으로 플레이모빌을 하는 건가! 남자친구도 우물쭈물 엄청 즐기고 바디는 이 정도면 되니까 이제 커스텀 아이템을 눈여겨봐야겠네, 흐흐흐흐.
오늘 확인해보니 진짜 보름이 플레이모빌을 날려버리고 다른 것들도 모두 쓰러뜨려 놓았기 때문에 재빨리 책장 위로 대피시켜 주었다.우와 사진찍으러 가고싶은데 오늘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집에 있자. 후후후, 너희들 내 동료가 되어라!앞으로 여행갈때 같이가자!#플레이모빌 #풀모빌 #플레이모빌커스텀 #커플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