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거나 몸에 이상이 생겨 질병의 원인을 찾기 위해 내원하고자 예약을 잡고 간호사에게 검사 전 주의사항을 물어보실 텐데요.
혈액을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전날 단식을 하고 오거나 저녁 전까지는 식사를 해도 되고 그 이후에는 물도 마시면 안 된다고 안내를 받은 적이 있죠.
한 끼나 하루 정도는 음식을 먹지 않고 참을 수 있지만 어떤 이유로 단식 시간을 정해 놓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 몸은 활동을 하기 위해서 산소와 영양소가 필요하고 이를 각 조직에 공급하는 역할을 혈액이 담당하고 있고
혈액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 세포 수 등을 파악하고 결과를 통해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판단할 수도 있으며,
각종 질환 변수를 분석하여 치료 경과 예후 판단에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질병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혈액 검사를 하게 됩니다.
혈청기능검사를 통해 호르몬 농도, 수치를 분석하여 신장, 췌장, 갑상선 등에서 나타나는 질환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혈액학적 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알 수 있으며,
간 기능 검사를 통해 염증 수치를 파악하여 간경변, 간암, 간염 등의 질병을 앓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통풍이나 류마티스 등의 관절염도 확인할 수 있어
B형 및 C형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여부, 혈액의 산소 농도, 색소 수치 등을 파악하여 백혈병 및 빈혈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검진을 하기 전에 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도록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최소 12시간 정도로 피검사 단식시간을 지켜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지질검사를 한 후 받는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때 물을 마셔도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수분은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금식 기간 동안 물을 마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검사가 아니라 특수한 피검사의 경우는 물도 마시면 안 된다고 해서 금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목적으로 검진을 받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때문이라면 수분을 섭취하는 것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고 단식 시간도 9시간 이상으로 해야 합니다.
또 대장, 난소, 폐, 췌장 등을 위해 받는 경우 공복시간을 정확히 지켜야 확실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목이 마르면 물을 삼키지 않고 입안에 머물도록 한 뒤 가볍게 행구해 뱉어낸다면 어느 정도 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알코올 섭취도 하지 말아야 하고 9시간이나 12시간 전이 아니라 2~3일 전부터 금주를 해야 하고 흡연도 삼가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