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구 딸의 결혼식이 있었어요.친밀감이 높은 친구이기 때문에 시골 생활 속에서 제 결혼식 복장이 걱정되었습니다.어떤 사람은 남의 결혼식에 뭘 그렇게 꾸미고 신경 쓰냐고 할 수도 있지만 밥만 먹고 오는 자리도 아니고 친구의 체면도 살려줘야 합니다. 비싼 옷은 아니더라도 예쁘고 적당히 격식을 차리고 혼례를 치르면 서로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
예전에 입었던 옷장 속의 옷을 찾아보니 너무 가벼워 보이거나 결혼식 복장으로 그럴듯하지 않네요.친구의 자녀 결혼식은 처음이라 더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눈에 띄지 않게 고급스러워 보이고 올드하지 않은 패션을 선호해서~~
평소에 잘 입지 않던 치마를 입어보기로 결정했어요.
옷을 사려고 쇼핑할 시간도 없고 블로그 광고 앱을 다운받아 온라인 주문했어요.
퀸잇이라는 토탈패션 쇼핑몰에서 명품을 많게는 80%까지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물론 비싼 옷은 세일해도 기본 단가는 나옵니다.
저는 필요한 품목을 알아보고 아주 경제적인 할인가로 청바지2, 다운 롱 코트, 인조가죽 플레어 스커트, 아이보리색 워커를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모두 합쳐도 1벌 정도 밖에 없어서 편하게 입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쇼핑몰에서 싸고 품질 좋은 옷을 얻으면 완전 이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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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하객의 복장은 3년 전에 사두었던 질리지 않는 심플한 블랙 벨벳 세미 정장 자켓에 이너로 블랙 니트 반목 티셔츠를 받쳐주었고 스커트는 이번에 쇼핑몰에서 구입한 진한 갈색 인조가죽 플레어 스커트를 입었습니다.쌀쌀한 날씨라 블랙 레깅스를 입고 신발은 조금 언밸런스하지만 조금 연갈색 아이보리 워커 부츠를 신었네요.신발도 쇼핑몰에서 구입) 굽이 4.5센치 정도로 저는 굽이 서툴러 아쉬운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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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은 오래된 통가죽 갈색 빈폴 가방을 들어주었어요.빈폴백은 유행을 타지 않고 나이가 들지 않는 디자인으로~~악세사리는 많지도 않지만 골드체인의 작은 시계와 눈물방울 같은 진주귀걸이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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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대충 이렇게 입고 머리를 적당히 드라이해서 컬을 살립니다.헤어는 스타일을 좌우하는데 매우 중요하지만 자연스러운 단발펌으로 간단하게~~ 마무리!
위드코로나 이후 결혼식장에 오랜만에 가는 거라 작업복을 벗어봤습니다.시골에 정착하면서 앞으로도 온라인 쇼핑몰로 가끔 기분전환 할 것 같아요.물론 정말 가끔뿐입니다.시골 생활은 외출복이 그렇게 필요없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후드티셔츠 몇벌과 기모레깅스를 구매하고 싶네요.순돌이를 산책시키는 패션스타일이라~~^^오늘 아침은 너무 추워서 산책용 패딩이 필요하겠네요.
감기 조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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