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사태 되풀이하지 않도록…(f. 2M)

※ 본 컨텐츠의 원문의 풀버전은, 로지브리지 웹진(숏컷)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무료뉴스레터 신청:클릭 – 뉴스레터 샘플보기:클릭

※ 본 컨텐츠의 원문의 풀버전은, 로지브리지 웹진(숏컷)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무료뉴스레터 신청:클릭 – 뉴스레터 샘플보기:클릭

글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물류·해사산업연구본부 이성우 선임연구위원

글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물류·해사산업연구본부 이성우 선임연구위원

2M 얼라이언스 해체, 저는 2M 얼라이언스 해체가 해운시장 재편보다 물류시장 전체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예견된 현상이기도 합니다. 머스크와 MSC가 2015년 얼라이언스를 체결해 10년간 유지하다가 이제는 두 선사가 가는 길이 바뀐 것 같습니다. 머스크와 MSC 모두 과거에는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를 추구했습니다. 그러나 머스크는 규모의 경제를 포기했습니다. 그 대신 범위의 경제를 미들 마일, 해운이 아닌 물류 네트워크 전체를 망라하는 모델로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MSC의 경우는 과거처럼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를 그대로 추구하고 있습니다. 물류 범위를 머스크처럼 전체 범위(해운, 항공, 철도 등)로 늘려가는 것이 아니라 미들마일, 해운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이제는 서로의 시너지 효과가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2~3년 전부터 동맹이 깨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번에 발표가 나온 것 같아요. 이미 경험한 불황 해운 운임은 2~3년 전부터 매우 특별한 형태의 초호황 시대를 누렸지만 지금은 거의 그 전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 낮은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2M 동맹 해체도 머스크가 이미 이 시황 하락을 예상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우리는 과거에 코로나 이전에 10년 이상 지속된 불황을 겪었습니다. 머스크는 이 상황에서 미들마일, 해운만 유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철도, 도로, 내륙물류센터, 항공까지 연결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을 여러 곳에서 창출하고 리스크는 분산시키는 체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2023년부터 최소 3~5년은 낮은 시황 상태, 과거 불황과 유사한 상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살아남지 못한 기업은 과거 한국 한진해운처럼 소멸될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 국가의 지원을 받은 기업만 살아남을 것 같고 나머지는 독점 기업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 마스크 같은 기업만 살아남는 형태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 간 결합을 하거나 얼라이언스의 완전한 재편,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능성은 적다.제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잠시 정치적 이슈로 이란과 한국이 갈등이 있지만 중동 이슈는 한두 나라와의 갈등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여러 나라 간 갈등 관계가 평행선을 달리거나 균형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특정 이슈 때문에 특정 국가의 선박을 제한하거나 불이익을 준다는 것은 이란 입장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입장에서도 그건 큰 이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문제가 발생하면 정말 다양한 문제가 따릅니다. 특정 국가의 선박을 골라 제재를 가하는 것은 북한처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실 좀 어려움이 있죠. 그래서 그 부분은 큰 문제라고 볼 수는 없지만 오히려 그보다는 이란과 한국의 쌓여있는 정치, 경제적 문제를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한국 선박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북극항로를 준비해야 이미 북극항로에 대한 이야기는 10년 전부터 우리가 계속 얘기해 왔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도 누구나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북극항로의 가능성과 이용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러시아전 전까지는 다수의 벌크 선박(가스, 석유, 원자재 등)이 북극 항로를 통해 한국과 중국 지역을 오갔습니다. 그래서 5~10년 뒤에는 컨테이너처럼 정기선 상용화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요. 이제 북극 항로의 화제는 물리적인 장애 요인보다 정치적인 요인으로 바뀌어 버린 것 같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문제로 인해 유럽과 미국의 제재를 받으면서 한국과 일본도 적극적으로 북극 자원 개발에 참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 자원개발이 결국 물동량이 되는데 그게 쉽지 않은 상태가 되면서 당장 북극항로를 이용하거나 이 항로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현재 해운 시황이 나빠지고 있는데, 그 의미는 선사의 유동성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북극항로와 같은 위험한 항로에 자신 있게 진출하거나 투자를 할 가능성도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기간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결국 우크라이나 사태도 언젠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약 5~10년 후에는 분명히 북극 항로가 열릴 것입니다. 지금 이용하고 있는 벌크 선박이 사실상 부산항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이 북극항로가 열리게 되고 만약 컨테이너 선박이 이동하게 되면 정기선 형태로 부산과 유럽으로 갈 수 있다면 우리의 과거 연구에 따르면 7000㎞를 단축하고 선박 이동 시간으로는 10~11일까지 단축하게 됩니다. 사실상 매력 있는 바다 고속도로가 열리게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이 해상 루트는 우리가 꼭 준비해야 하고 우리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재세계화와 디지털화, 신냉전 시대가 도래하면서 재세계화라는 말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은 과거처럼 모든 나라가 함께 연계하는 세계화가 아니라 우리끼리, 친구끼리 모이는 패턴의 글로벌 공급망 체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까운 나라, 이데올로기를 공유하는 나라끼리만 연결된다는 부분에서 한반도는 중간쯤 와 있거나 입지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서 민감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과거의 중국과의 거래 관계, 미국과의 거래 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이전의 것은 유지하고 나중의 것은 더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과거처럼 단순한 경제적 논리가 아니라 경제+정치적 논리를 함께 고민하면서 비즈니스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하나는 Digitalization입니다. 디지털화에 대해 부정할 수 없습니다. 머스크라는 회사가 해운을 넘어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가려고 하는데 그 원동력도 디지털ization입니다. 해운이 항만을 연계해 도로, 철도, 항공을 모두 연결하고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디지털이라는 기술,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결국 이를 통해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전체를 안정화시키고 거기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우리나라 물류기업, 특히 해운기업들이 빨리 디지털ization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하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부분을 강조하고 싶어요.

※ 로지브리지 멤버십 회원사 ‘자동차건축사사무소’ 소개 : 물류창고 200만평 설계 노하우가 있는 자동차건축사사무소입니다. 사용자와 물류센터 전문가의 견해에 부합하는 설계, 차세대 건축사 사무소는 물류센터 설계에 인간 중심의 철학을 심어갑니다. (더 자세히 보기)01/26 중요한 이슈 : 클릭01/26 중요한 이슈 : 클릭사실은 택배 회사가 정말 많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CJ대한 통운과 한진, 우체국 택배 외에도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정말 많습니다만. 우리 유튜브 구독자 중 한명이 “SLX”라는 택배 기업을 다루라는 코멘트를 남기고 주었습니다. 2021년 7월부터 시행된 생활 물류 법에 의한 택배업은 법률상 등록 요건이 강화되었습니다. 전국적인 운송 서비스가 가능한 시설 및 장비가 필요하고 생활 물류 법에서 정한 표준 계약서 기반의 위탁 계약서를 갖춰야 택배 사업이 가능합니다. 2021년 12월 기준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CJ대한 통운 롯데 글로벌로 지즈 한진 그리고 SLX쿠팡을 비롯한 20개가 있습니다. 1996년에 세종 물류 주식 회사로 출발했다가 2004년에 주식 회사 스카이로 지수, 2012년 SLX로 상호를 변경하고 2019년에서 택배 운송 사업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화물 운송 주선업 국제 물류 주선업 등 물류 관련 등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종합 물류 기업입니다. 2021년에는 당일 3배송 시스템을 출시했습니다. “THE빨리 택배”는 오후 저녁 새벽 3회 당일에 배송하는 시스템입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이 제공하고 있는 카펫 배송이 SLX가 담당하는 부분이네요 퇴근 전의 배송(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저녁 6시 전)자기 전의 배송(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밤 11시 전), 출근 전의 배송(밤 10시까지 주문하면 오전 7시 전)이처럼 수령일 및 수령 시간을 정해서 배송합니다. 하지만 배송 지연의 리뷰가 많고 특히 아직 배송인 것에 배송 완료로 등록했다는 내용이 많아서 아쉽습니다.[광고] [로지브릿지멤버십 회원사소개] (가입혜택 자세히보기 클릭)[로지 브릿지 콘텐츠 더 즐기기]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