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은 우리 몸에 일정한 비율과 농도로 존재합니다특정 호르몬이 우리 몸에서 너무 부족하거나 반대로 분비되면 우리 몸은 균형이 무너져 버립니다.균형이 무너진 상태가 계속되면 우리 몸은 신체 기능이 비정상적인 상태, 즉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호르몬(hormone)은 ‘자극하다’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온 말로 혈액을 따라 흐르면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각 기관을 자극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화학물질을 말합니다.날씨가 춥거나 더워도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운동 후 심장이 빨리 뛰거나 점차 정상으로 돌아오며 두통이 일어나도 안정된 상태로 돌아오는 등의 현상은 호르몬이 각 신체기관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곱창은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몸 속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 호르몬이 우리 몸에서 부족하거나 과다 분비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여성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 살이 찌기 쉽습니다.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지고 운동이나 식이요법 같은 다이어트를 해도 성과가 없습니다.특히 중년 여성이 항아리 형태로 고민하는 주된 이유가 바로 여성 호르몬이라 불리는 에스트로겐의 감소입니다.에스트로겐은 여성의 건강을 좌우한다고 할 정도로 여성건강에 중요한 호르몬으로 여성의 난소에서 분비, 자궁과 유선의 발육, 여성의 2차성징 발현, 성주기 조절 및 임신유지에 작용합니다.또한 최근에는 여성 호르몬이 비생식 조직인 골격, 심혈관, 치매, 결장암, 치아, 눈, 지방 분배, 피부와 콜라겐 조직의 생성 등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에스트로겐은 특히 체내에서 식욕조절, 에너지소비 활성화, 체중증가 감소 및 억제, 지질분해 증가와 합성감소, 내장지방조직의 축적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데 여성호르몬이 35세부터 감소하여 비만의 주범으로 작용하게 됩니다.호르몬이 과잉이 되면 여성들은 각종 부인과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과다 분비되면 자궁내막증식증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며 심할 경우 자궁근종이나 악성종양인 자궁내막암으로 발전할 수 있고 유방암 발병률도 높아집니다.
갑상선 호르몬에 문제가 생기면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에 걸리기 더 쉬워집니다.갑상선 호르몬이 우리 몸에 과잉인 경우는 윤활유의 과잉으로 신체라는 기계가 공전하고 과열하여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게 됩니다.생각이 많아지면 집중이 안 되고, 안절부절못하고 몸이 뜨거워지고, 땀이 많이 나고, 심장이 뛰고, 숨이 차고, 식욕은 좋아지는데 체중이 줄고, 배변이 많아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한편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되지만, 갑상선 자체의 이상에 의한 1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뇌하수체라는 기관 등의 이상에 의한 2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주요 증상으로는 피곤하고 무기력하며 추위를 잘 견디지 못합니다.식욕이 감소하게 되지만, 전반적으로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