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검진을 받고 혈압, 콜레스테롤, 간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고 비만으로 측정돼 얼마 전 이메일과 우편물을 통해 대사증후군 안내문을 받았습니다.

대사증후군 주변 단계(2가지 위험성)를 받게 되며 위와 같이 대사증후군 안내문이 나옵니다
대사증후군 안내문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심장질환이나 당뇨병, 뇌졸중 등의 고위험성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위험요소, 예를 들어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비만까지 이 중 3개 이상의 개인이 가지고 있으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대사증후군으로 판명됩니다. 저는 두 가지를 가지고 있고, 이번에는 대사 증후군의 주위 단계를 받았습니다.
대사증후군 안내문을 받았다는 말은 쉽게 설명하면 심각한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으로 갑자기 사망하거나 당뇨병처럼 완치 불가능한 큰 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거예요.

비만을 일으키는 식단, 적은 활동량, 나이, 스트레스 등이 대사 증후군의 원인이 됩니다. 이것은 나이가 들수록 식단 조절과 운동, 스트레스 조절을 잘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저같은경우에는30대초반이나중반에고지혈증과고혈압만성피로감과우울감으로회사출근자체가굉장히힘들정도로몸도마음도완전히피곤해졌을때탈모가심해졌습니다. 이때 첫 대사증후군 안내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는 대사증후군으로 판명되었습니다. 3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봐서 좀 충격적이었어요.
자고 일어나면 베개에 떨어진 머리가 부스스하고 머리를 감을 때는 한 방울씩 바닥에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어느새 중두와 전두 M 자 부분의 머리카락이 옅어지고 빠져 있었습니다.
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환자관리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주말에 종종 보건소에서 교육과 검사를 받았습니다. 고지혈증과 고혈압 치료를 위해 회사를 쉬고 운동과 식이요법을 해서 체중도 줄였어요. 몸도 가벼워지고 만성피로도 없어지고, 건강상태가 아주 좋아지고, 체력도 확실히 좋아졌어요.
그렇게 고지혈증과 고혈압의 치료 이후 신경 쓰지 않았는데, 탈모가 명확하게 줄었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도 머리카락이 거의 빠지지 않았어요. 다만 건강 상태가 좋아져서 탈모도 멎은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피나테드는 한 갑에 30정, 약 1개월분이 들어 있어서 병원에서 한꺼번에 2갑 처방을 받아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엷어진 머리카락은 돌아오지 않았어요. 그러다 30대 후반에 허리, 무릎 등 수술을 해서 불안장애를 입었고, 체중이 줄면서 머리카락이 다시 빠지기 시작했고, 지금은 피나테드를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피나테드를 복용한 지 2주일이 지나면서 점점 탈모가 줄어들어 다시 제 머리를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복용을 시작한 피나테드는 3년 동안 지금도 매일 한 알씩 복용하고 있어요.
이번에 대사증후군 안내서를 받고 이번 건강검진으로 총콜레스테롤량과 LDL콜레스테롤이 정상치보다 높아져서 병원담당의가 처방해 준 고지혈증 치료제 재복용 10mg 복용 2개월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복부비만과 혈압타위가 문제가 됐지만 올해는 HDL콜레스테롤 수치도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대사 증후군 주의에서 대사 증후군으로 승급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ㅠ_ㅠ
리피터를 복용하면서 앞 이마 라인에 머리가 조금 자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M 자형이 점점 사라지고 왼쪽 M 자형의 경우는 솜털이 자라서 거의 똑바로 되었습니다. 유전성 탈모로 거의 포기 단계로, 피나테드를 복용하고 겨우 방어 중이었지만 솜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단골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는데, 담당 미용사가 오른쪽 이마의 M자 탈모가 왼쪽과 비교해서 많이 없어지고 솜털이 난 것 같다고 해서 확인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정말 머리가 길었습니다.

M자 탈모 부위에 솜털이 나 있어요 이건 기적의 고얌
LDL의 정밀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혈액에 쌓여 피가 끈적거리는 고지혈증이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병이라면 약을 복용하여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머리에 혈액순환을 통한 영양공급이 이루어져 탈모 부위에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속적으로 고지혈증 약을 복용해서 조금씩 식습관을 개선하고, 퇴근 후 주말에 틈틈이 운동하려고 합니다. 피나티드도 꾸준히 복용하면서 머리 상태를 확인해 보려고 해요. 탈모인 분 중에서 고지혈증이 그 원인일 가능성이 있으며, 고지혈증을 치료 개선하면 탈모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총 콜레스테롤 양과 LDL 콜레스테롤 양, 간수치 회복을 확인하고 동시에 머리 상태도 확인하면서 블로그에 남깁니다.
내년에는 대사증후군 안내문을 받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려고 해요. 여러분도 대사증후군 안내문을 받기 전에 미리미리 관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