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나루코스’를 보고 있으면 옛날 남미 여행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긴 여행 중이었고 한국을 떠난 지 1년이 넘은 상황이라 한국 생각이 많이 났다.영어도 통하지 않고 위험하고 덥기도 했던 남미가 그때는 나를 지치게 했다.그땐 왜 몰랐는지, 그때가 정말 소중한 순간이었음을 한국에 온 지 시간이 흘러 남미를 잊고 있었다.이후 올 겨울 휴식기에 나르코스 멕시코를 보면서 남미 생각이 나기도 했다.

멕시코는 칸쿤이랑 멕시코시티만 간 게 아쉽다.나루코스에서 각 지역이 나올 수 있도록 여러 곳을 가봤으면 좋았을 텐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도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두 번째 인생을 찾아 멕시코를 방문했던 젊은 청년들을 멕시코에서 만났던 기억이 난다.멕시코에는 한국 기업이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한국 기업에서는 한국인 직원을 선호했던 것 같다.제가 만난 분의 기억으로는 한국보다는 적은 월급이고 멕시코 기준으로는 많은 월급이었지만, 그 사람은 한국을 떠나 멕시코 인생을 살면서 한국 기업에서 일하는 것에 만족했다.

남미에 있을 때는 그 전에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스페인어가 당황스러웠는데 지금 넷플릭스에서 보고 있으니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마저 든다.옛날 남미 여행 때 너무 꼴불견이라 기본 대화를 외웠던 게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북반구, 대한민국에서 남반구, 남아메리카 멀지만 칸쿤 여행을 위해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멕시코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