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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준비사항”


▲수술 전 준비사항=단식(수술 전날 0시부터 단식) 겨드랑이 탈모, 장신구와 매니큐어 제거 수술 후 폐운동을 위한 심호흡 연습 수술 가기 전 아랫도리와 소변이 쓸쓸하지만 건강하게 입원 수속을 하고 첫날은 5인실에서 자고 간호사실에 말하고 남은 날은 2인실에서 묵는 5인실이나 2인실의 병상 크기는 같다.
시설이 정말 좋은 스마트베드 시스템이면 침대 앞 모니터에서 인터넷, TV 시청, 오늘 회진 일정 내 수술과 수치 기록을 모두 볼 수 있다.그런데.. 너무 자동화되서, 우리 엄마 또래가 되어도 힘들 것 같아서 조금 걱정돼.




“수술 후 주의사항”
글쎄, 혼자서 수술실 카트에 실렸을 때는 무섭고 걱정스러웠지만, 버텼고 수술 당일에는 좀 힘들었을 거야.출산의 고통에 비하면…아이를 낳고 나면 씩씩해지는 수술 후 주의사항 회복을 위해 자지 않고, 심호흡하고, 심하게 기침하지 않고, 목을 뒤로 젖히지 않고(어차피 할 수 없다), 배액관을 달고 나오는 게 어색하다, 수술 후 다음날부터 목운동을 하는 본드가 흘러나오니 저 정도다. 절개 부위가 아니다.수술부위의 붓기를 빼려고 찬물도 많이 마시고 아이스크림도 먹고-끓는 가래를 가끔 뱉어내면 수술 다음날까지는 목소리도 좀 불안정하고 삼키기도 좀 어색했는데…







밤에는 오지 않는 잠을 청하면서 자기 연민과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그래도 집에 두고 온 아기랑 영상통화를 하면서 눈물이 나고 지켜야 할 일이 생겨서 저를 잘 챙겨줄 예정


“퇴원과 보험청구서류” 퇴원 당일입퇴원확인서, 퇴원영수증, 진료비상세내역서
퇴원 후 첫 외래진단서(질병코드), 조직검사 결과지
각각 보험회사에 문의해야 가장 정확한 수술결과도 좋고 예정대로 퇴원한다.퇴원 후 2주일 후에 외래를 잡아 갑상선 호르몬제와 상처 관리 스프레이를 받는다.

걱정보다 아기를 안아주는것에 무리는 아니였지만, 회복을 위해 퇴원후 일주일까지는 시터씨가 계속 와서 시터씨가 준비해 주는 세끼 잘 챙겨 먹어.
배액관의 딱지가 생기면 샤워도 할 수 있으므로 퇴원 후 2일부터는 샤워도 마친 수술 부위에 붙인 스텔리스트립도 떨어져 걱정보다 상처가 얇고 주름처럼 보이기 때문에 안심


“퇴원 후 첫 외래”
난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일찍 발견하여 적절한 처치를 했기 때문에 수술결과는 9mm암세포, 림프관 전이세포 제거의 성신경도 모두 잘 살렸습니다.
다만 5년 정도는 아침식사 전에 매일 신을 수 있도록 구두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 흉터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걸로 됐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
내가 건강해야 우리 가정도 아기도 행복할 수 있으니까 예전처럼 초조해하지 말고 남의 비위보다는 내 목소리에 기울이고 건강하지 못한 음식과 생활로 나를 혹사시키지 말고 건강하게 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