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월요일>

드디어 mt 주식이 오고 말았다.동동M기단을 모집하고.. 회의를 진행하고 MT를 기획했는데 벌써 이번주에 가다니..얼마 남지 않아서 일정표를 얼른 만들어서 공지했어.
카드뉴스 형식으로 만들까 했는데 그런 부분에 힘을 주지 않기 때문에 원활하게 완성. 모두 만족스러운 일정이길 바랍니다. 힌


우리 이쁜애랑 사진도 찍고..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야.잘 지내, 내 아이.
하루종일 MT를 정리하느라 고생한 나를 위해 오랜만에 마라탕을 먹었다. 꿔바로우 필수지! 근데 맨날 같이 먹던 언니가 퇴근하기 전이라 많이 남아있었어.대신 엄마가 같이 먹어줄게!<7월 12일 화요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 결과가 나왔다.7월 초에 결과가 나온다고 해서 목이 빠지게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왔어!

결과는 흐흐 실패. 하지만 괜찮아.이번 기회에 내가 어떤 것을 원하는지, 어떤 모습을 꿈꾸고 있는지, 내가 원하는 사회의 모습은 무엇인지.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니까 🙂 그리고 종강해서 정말 즐겁게 보낸 시간인 것 같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추억도 만들고.. 짧지만 가끔 생각나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너무 만족스럽네! 고마워, 내 제안에 흔쾌히 참여해 준 사람들!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선생님과 동네를 한 바퀴 돌지만 선생님이 더우니까 빙수를 먹으려고 요구르트 프레소로 데려갔다.
이러면 왜 돌았어 꼬불꼬불하다가 빙수 다 뺏길 뻔했어. 후…
아무튼 빙수는 너무 맛있어! 최고.
집에 돌아와서 요리를 했다.
가지솥밥과 새우관자 요리.
요즘 요리에 맛이 들렸는지 너무 웃겨.물론 맛있다!! 진짜 맛있었어. 싹 긁어먹었어.Vv
어렸을 때 요리사가 꿈이었던 이유 중 하나가 남들이 내 음식을 먹고 좋아해 주는 모습이 좋아 뿌듯했기 때문인데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난 남이 행복하면 그냥 행복해!엉뚱하지만 정말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몸도 마음도<7월 13일 수요일>
폭우가 주룩주룩 쏟아지던 날
발목까지 잠기고 말았다. 퇴근할 때 철이를 신은 게 얼마나 다행인지..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집 앞에서 난리가 났다.
왜 인천은 항상 물에 잠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특히 저희 동네 너무 힘들어요.
아무튼.. 너무 젖어서 옷을 갈아입고 나서 칼위 회의하러 회기에 갔다.
회의가 끝나고 배고파 회기 최고의 맛집이지만 나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이모 왕파전으로 달려갔다.
역시 파전에는 막걸리지! 파전은 정말 맛있었어. 세트로 먹고 곱창전골까지 먹었는데 곱창전골도 맛있더라.음, 또 올 것 같아! 파전 너무 맛있었어!! 하지만 미칠 것 같았어.그래도 만족! 맛있다!우물우물.
사진은 없는데. 이날 수현이가 갑자기 영상통화를 해서 다른 사람들을 나한테 비춰주지 않을까?누구인가 했더니!나의 초등학생 동창들(울음) 정말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몇년만이지 진짜 중2이후 처음인 것 같아. 한 10년 만이다.
수현이 부산에 가서 진환, 하린, 혜지와 술을 마시겠다고 나에게 영통을 건 것이었다.친구들이 나한테 달라진 게 없다고 했는데 너희도 마찬가지야.그냥 똑같아 힌이 보고싶고 그리운 친구.<7월 14일 목요일>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의 행복주택 예비입주자 결과가 나오는 날.몇 달 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다.학교 선배 언니도 같이 알아봐주고 조심히 같이 넣은 수박 언니도 꼭 함께하길 바라며 발표 시간인 5시가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결과는!!! 6번.
보자마자 어, 6번? 앞 번호 아니야? 근데 6명이 나올 때까지 어떻게 기다려?
기쁨과 막연한 마음이 동시에 오는 것 같은… 하지만 ‘6번이니까 언젠가는 오겠지’라는 생각도 들고 기분이 좋았다.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집은 계속 찾아보자. 언제 집을 나갈지 모르잖아 ㅠㅠ 인천 – 회기통학이 너무 힘들어 ㅠ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7월 15일 금요일>
날씨가 너무 좋은 날. MT 최종 준비(물품 구입)와 전세담 프로필 사진을 찍는 날이다.
애증의 1호선 정말 싫어하지만 풍경을 좋아해.
시청역 오는 것도 정말 정말… 마지막이구나 싶어서 눈물이 왈칵 나오는 전세담 정말 재미있었는데.. 빨리 졸업기사라도 작성하자.
너무 예쁜 우리 조!!!! 최고야.이날 우리 조 중 한 명은 로나에 걸려 사진을 같이 찍을 수 없어서… 전세담 매니저님은 마지막 날이었다.그래서 같이 사진 한 장 찍고 준비한 편지와 작은 선물은 매니저에게 주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눈물) 빨리 도망치듯 나와버렸다. 감사합니다, 매니저님.
사진을 촬영하고..시청역에서 회기까지 갔다. 왜? MT 준비하러!
혜영이가 열심히 만들어서 직접 잘라준 이름표를 손에 들고 랑랑 가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학교 앞에 있는 아손자에게 갔다. 매운 게 먹고 싶어서 매운 걸 먹었는데 혼났어. 너무 매웠어!! 그리고 양이 너무 많아서 배가 터질뻔했어 헉!
아무튼 이렇게 배를 채우고 나서는… 몇시간째 일만 하고 있어서 사진이 없어.다이소, 문구점, 학교에 와서 이름표를 넣고… 차를 지원해 준 의민이와 함께 구입해준 희진이에게 정말 고마워!너희들이 최고야.
일을 하고 학생회실에 앉아 있는데 혜영이가 왔다. 하하하 하고 떠들고 있었는데 마침 과방 개편 사업으로 물품 구매하러 간 혜수 언니와 길남 오빠 준성이 형이 학교라는 소식을 듣고 사람들끼리 밥을 먹겠다고 만났다.나는 일찍 집에 가서 쉬어야 하니까.. 빨리 간다고 했어.편도 2시간 30분의 슬픔. 내일은 MT… 체력 보충…
그렇게 건물을 나와서 걷고 있는데 혜영이가 ‘이슬아 이거 받아!’
!! 진짜 천사다.나 때문에 일부러 가서 사왔어.돌아오는 길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시간 내서 사왔다는 그 마음이 얼마나 오래돼서… 흠, 너무 고마워 혜영아.
정말 맛있어서 집에 가서 흡입하고 잤어.(전부는 못먹어, )다음날MT때문에..<7월16일~17일 토요일 일요일>
드디어 대망의 MT일. 정말 밤에 잠이 안 오고. 사고를 당하지 않을까, 다치지 않을까, 사람들끼리 싸우지 않을까, 행사는 잘 될지 걱정만 했는데 잠을 설쳐 9시까지 회기에 가야 하니까. 5시에 기상 진짜 죽는 줄 알았어
선발대원인 나까지 총 4명이 먼저 회기에서 만나 코스트코에서 쇼핑을 해야 했다.
코스트코의 문을 열기 전에 배를 채우기 위해 맥널에 갔다.
우물쭈물 커피 안 먹는데 잠 깨려고 이따 안 자려고바닐라라떼 먹었어!쓰기는 쓰지만 멈출게.그래야 산다.
어쨌든 잘 들이마시고 쇼핑을 하고 펜션에 도착했다.
기뻐!!!!!!!! 길남오빠가 제작해준 현수막.. 정말 최고야 우리 21이 최고야. 너무 자극적이야.
최대한 고기를 많이 사려고.. 많이 샀고. 펜션 아저씨가 도와줘서 고기 굽기가 쉬웠어.
사실 나는 몇 점 못 먹었는데 그래도 맛있었어.다들 즐기지 그랬어!
나는 구황작물을 좋아해.포테이토 러브 사랑해.
소금하고 설탕이 있었다면 더 많이 먹었을 거야.
길남 씨가 새벽에 끓여준 라면.
이걸 한두 입 먹고 샤워하러 뛰어서 많이 못 먹었는데 그 후 배고파서 수박 언니랑 다시 해 먹었다.
그리고 수박 언니랑 기절.페트병을 베고 누워 있는데 의민이가 불쌍해 보였는지 이불과 베개를 가져다줬다.천사임에 틀림없다.
그다음 날 역 근처에 설렁탕.
솔직히 진짜 제대로 된 밥을 1박 2일 동안 처음 먹어봤어.진짜 한 사람 한 사람 맛있었어.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을 기다리며 본 광경
정말 힘들었는데 끝났다는 안도감과…이제 끝났구나 하는 속 시원한 마음! 힘든 만큼 귀했고 기뻤어!엠기당을 해준 모든 사람들을 다치지 않고 잘 놀아준 21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정말 고마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귀찮아야지.. MT는 더 오래 리뷰를 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지 🙂
나의 일주일 마무리! 안녕 행복한 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