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메뉴로 봉화약수식당 닭불고기를 고르고 약수식당으로 가던 중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다.1월 16일까지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늦은 시간이라 친구가 예약 겸 전화해 보고 알게 된 뉴스였는데, 지금 보니 네이버 플레이스 뉴스에 올려놨군요.
봉화읍 내도 지나고 알게 된 소식이라 인근 음식점을 모두 검색/전화해 봤지만 대부분 문을 닫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그래서 근처 맛집으로 추천되어 아직 영업 중이던 봉화 한약우 플라자에 가게 되었다.원래 둘째날 바베큐를 먹을 예정이라 첫날부터 고기를 구워먹으러 가게에 갈 계획은 없었는데 내일은 돼지고기 먹자! 하면서 한우를 먹으러 갔다.

봉화한약우프라자 경상북도 봉화군 봉성면농업인길 47 봉화한약우프라자
매일 10:00-21:30 봉화한약우프라자는 저렴한 가격에 숙소에서 바비큐로 고기를 구워먹는 사람들도 고기를 사러 많이 오는 곳이고 정육식당이라 1인당 상차림비 5천원을 별도로 받는다.봉화 곳곳을 돌아다닐 때마다 한우가 그냥 한우라고 적혀 있지 않고 다 한우라고 적혀 있어 약 먹은 한우인가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봉화가 한우 재료를 먹인 한우를 한우로 브랜드화해 팔고 있다고 한다.그래서 한약우였다.

널찍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라본 입구 정육식당답게 매장과 식당이 따로 있다.
입구에서 본 메뉴인 한우는 비싸니까 우리는 내일도 바비큐 먹을 거니까 갈비탕이나 먹을까? 라고 조금 생각했지만 자연스럽게 고기를 구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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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어갔을 때 등심은 하나뿐이고 고기가 그렇게 많지 않을 줄 알았던 차 추가로 고기를 더 가져왔다.
고기 가격을 파악하기 위해 찍은 몇몇 컷들은 등심, 목살, 갈비살을 사서 식당으로 고기를 들고 이동했다.

자리를 잡은 뒤 신속하게 반찬을 대접해 주었다.
반찬이 꽤 많고 샐러드에 부추에 김치쌈 채소마늘 쌈장 양파 동치미 그리고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저 장아찌 같은 것들. 그리고 쥐포 비슷한 맛이 나는 것들까지!

숯불이 켜지기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는다.
등심은 53000원이고 갈비는 56200원, 부채는 34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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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던 쥐포 반찬 바로 이거! 정확한 정체는 알 수 없지만 맛이 쥐포 맛이었다.
숯불이 붙어서 불이 꽤 세다.
영롱한 고기를 확대해 보다
등심 하나가 불판에 가득 찬다. 등심을 먹은 후 소 어깨살과 갈비살도 먹었는데 먹기 바빠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가격은 4명이서 밥값 포함해서 15~16만원 정도로 배부르게 먹을 정도면 싼 편이고 먹으면서 느낀 건 고기의 질이 굉장히 좋다는 거. 그래서 간이나 다른 거 없이 구워 먹는데 너무 맛있는 고기였다.친구들은 식당이 모두 문을 닫자 한우를 먹으러 오는 우리는 이제 어른이라는 평을 남겼다.우리 어른이야- 예정과는 다른 맛집 방문이었지만 그래도 만족스럽고 맛있는 식사였어.마지막으로 상차림비가 포함된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