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심해지는 비염 축농증 방치 의료관 나쁜 의원
겨울은 사계절 중 가장 춥고 건조한 계절입니다. 이러한 기상환경으로 인해 겨울에 특히 심해지는 증상이 있죠. 대표적인 것은 건조해서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나 호흡기, 기관지 질환입니다.
특히 겨울에 많이 내원하는 환자가 바로 비염 및 축농증 환자입니다. 호흡기 내부는 점막으로 되어 있어 건조한 대기 상태로 건조하면 자극에 약해지고 염증이 생기기 쉬운 구조가 되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찬바람과 건조한 대기는 비강 점막을 부풀리기 때문에 부비강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부비강이란 코에서 얼굴뼈와 이마까지 연결되어 있는 콧속의 좁은 통로인데, 공기가 이동하는 통로임과 동시에 분비물의 배출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막히거나 붓거나 하면 공기나 분비물의 이동에 장애가 생기고, 그로 인해 화농성 분비물이 쌓여서 축적되어 염증이 발생합니다. 이런 증상들을 축농증이라고 부릅니다.
축농증과 달리 비염은 부비강 내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염증 질환입니다. 비염은 소아에서 6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이트대에서 나타나며 알레르기 비염이 대표적으로 관찰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나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악화되어 동물의 털이나 특정 화학물질 등의 외부 물질에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겨울철의 차고 건조한 공기로도 알레르기성 비염이 악화되는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 내원하시는 비염 환자의 수도 많군요.
비염은 코막힘이나 재채기, 기침, 콧속의 가려움증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코가 막혀서 숨을 쉬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구강 호흡을 많이 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입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콧속에 가득 찬 콧물이 목으로 그대로 흘러가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자주 나와요. 이렇게 자주 나오는 기침은 요즘처럼 민감한 시기에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이기도 하니 불편한 점은 아닐까요.
이러한 비염이나 축농증은 주로 만성적으로 앓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겨울철에는 코감기나 기침 증상이 오래 지속되어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처럼 급성으로 발생한 비염이나 축농증은 만성적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빨리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보통 3주 미만에서 병이 호전되면 급성으로 간주되며, 증상이 낫지 않은 채 3개월 가까이 지속되면 이미 만성화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의원에서는 급성, 만성 비염과 축농증 치료에 한약처방과 침 치료, 약침 치료, 고인 콧물과 고름을 배출하는 배농 치료 등을 병행하여 개선하고 있습니다.
한약의 처방은 개개인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공통적으로 콧속의 부종을 완화시키고 콧물과 고름을 잘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처방을 우선합니다.
동시에 약해진 호흡기 및 기관지와 이에 따른 장의 기능이 개선되어 면역력을 높이도록 처방하여 진행하고 있어 전반적인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한약의 처방과 증상개선에 적합한 경혈을 자극하는 침치료 등의 한방치료와 함께 콧물과 고름을 배출하고 코막힘이나 재채기, 콧물이 흐르는 증상을 막을 수 있는 배농치료도 함께 시행해야 합니다.
그 외에 약침 치료나 뜸 치료, 부항 치료 등을 병행하면 차도가 있네요. 비염이나 축농증은 면역 기능이 제대로 형성된 사람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습니다. 같은 환경에서 지내도 누군가는 비염, 축농증이 재발하고 누군가는 아무렇지도 않은 경우가 있군요.
이렇게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져있거나 호흡기가 어떤 이유로 인해서 제 기능을 상실하거나 비장이나 폐,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어있는 경우에는 외부 자극이나 바이러스에도 쉽게 염증이 생겨서 무너질 수가 있는거에요.
한방치료는 이러한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여 어떠한 환경에서도 방어체계가 무너지지 않는 자생력을 갖추고 재발하지 않는 호흡기 및 기관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을, 겨울이면 차고 건조한 공기에 비염, 축농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라면 더 이상 참거나 방치하지 마시고 근본적인 개선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