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의 아픔
12월 22일 교통사고 이후 벌써 4주째다.
사고 당일 멀쩡했던 것과는 달리 셋째 주부터 첫째 주는 정말 온몸이 염증으로 많이 아팠고 둘째 주엔 정신 없이 아팠고 셋째 주엔 서서히 어디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알게 됐고 이 통증에 이제 익숙한 단계라고 할 수 있을까.
현재 카이에는 매주 3번씩 가서
물리치료, 침, 마사지를 꾸준히 받고 있는데 3주 동안 아파 죽겠는데 침 맞고 마사지 해주면
아파서 돌 뻔했어.하지만 이번 주부터는 슬슬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카이로 원장님의 추천으로 지난 주 토, 요일 MRI를 찍고
오늘 나온 결과로는
목디스크판정받았다 ㅠ
목 디스크는 팽창(bulging disc)으로 흔히 말하는 디스크의 전 단계로
허리는 디스크 단계라고 하는데
목은 사고에 의해서, 허리는 아마 이전부터 있던 것이 사고로 증상이 나왔을 것이라고 한다.
근데 이 아픔이
우와 아프다 이만하지 말고
이거 아픈 건가?고개를 움직이면 아픈데…정자세로 있으면 되고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누가 만지면 아프고
나 꾀병인가?
이 정도니까 진짜 내 몸인데 나도 내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을 못하고
남들보다 유난히 침, 마사지를 아파하는 것이 디스크 때문이 아니라
아마 이런 통증과 침, 마사지를 경험해 본 적이 없다(만 26세 젊은 나이) 더욱 아프게 느껴질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아픈데 심하게 아픈건 아니고 아무튼 아파ㅠㅠ
2) 폐차 가격
보통 폐차가 확정되면 2~3일이면 차량견적이 나오고 10일정도 지나면 돈이 입금된다고 하는데
난 폐차 가격을 알기까지 3주나 걸렸어.
그 사이, 변호사 사무소.매니저님 너무 귀찮아
그도 그럴 것이 다른 주차량으로 사고 나서는 신경쓸 것이 많은데.
신차를 사고 나서도 폐차 가격이 안 나오니까 보험사에 타이틀을 넘길 수 없어.
내 명의로 차에 2대 네바다 carregistration 취소하려고 하는데
DMV 비밀번호를 찾으려고 하면 전화도 안 받고
베가스 DMV는 현재 코로나가 폭발해 업무가 마비된 지 오래다.
암튼
내 마음은 찢어지고
암튼
폐차 가격이 늦게 나온 이유는
- 크리스마스 설 연휴 낀다
- 2) 차량 반파로 마일리지 확인이 안돼
보통 폐차 시 해당 차량의 연식, 마일, 차량 상태에 따라 보험사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돌려 해당 차량과 비슷한 차량의 판매 내역을 선택하여 동일한 가격으로 측정되지만,
제 차는 다른 주차량이면서 차량 반파로 계기판을 확인할수 없다고 해서
자신들의 프로그램으로 마지막 기록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드물지만 어쨌든 정말 운이 없는 케이스였다고…
하지만…….
애틀랜타 도착 전에 이미 10만 마일을 넘었던 코롤라의 마지막 기록인 9만 마일 초반에 가격이 측정되어
지금까지 피해를 입었던 곳은 차량 사고로 모두 덮여
2014 코롤라 LE Plus 10만 마일이 넘은 내 차량이 00달러로 측정됐다.
작년 10월에 Carvana에서 00토요타에서 00를 부른 것을 보면
차값을 나쁘게 받지 않은 것 같아 흔쾌히 받아들인다.
통상적으로 제안된 첫 번째 금액은 낮게 부른다 그러나
변호사 사무실을 통해 한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끌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게다가 현재 Carvana에 다시 한 번 견적을 내면 00달러 취급하는 차량을 세금 포함 00달러 주다니 나는 땡큐…
2015년 11월에 캐시로 15000달러 주고 산 코롤라를 5년이 지나 동서횡단 3번 하고 10만 마일 달리는데 돈 난데없이 고생만 시켰는데 9200달러를 주다니…
좋은 일이 좋은 일이라고…
거기다
MRI로 디스크까지 나온 이상
합의금도 상당하다고 생각하니
냥…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 게
하아….
모르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