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통 편도 수술로 불리는 ‘피막내 편도선 아데노이드 절제술’은 ‘powered intracapsul art on sillectomy and adenoidectomy (PITA)’라고 불립니다.
기존의 편도 수술은 전기소작기 등을 이용하여 피막을 따라 편도를 완전 절제하는 방법으로 시행되었다면, 무통 편도 수술은 미세 절삭기나 고주파 코브레이터(coblator)를 이용하여 편도의 실질 조직만 제거하여 편도를 둘러싼 피막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다른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출혈이나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획기적인 수술방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3~5일 후 일반식 가능 편도를 감싸는 피막은 바깥쪽으로 큰 혈관이 뚫려 출혈을 유발하지만 편도피막을 저장한 무통 편도수술은 피막을 보존하기 때문에 수술 후 출혈 합병증일 가능성이 비교적 낮습니다.
기존의 편도절제수술은 전기소작기에 의한 열 발생으로 주위의 상인두수축근에 염증반응을 일으켜 이로 인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술부위의 연부조직이 구강상재균에 의한 2차 감염에 의해 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무통 편도 수술은 편도피막을 보존하여 소작기로 인한 열손상을 방어할 수 있으며 수술 후 진통제의 사용 빈도나 통증을 줄이는데 기존의 편도절제술보다 우수합니다. 기존의 편도절제술 후 일반적으로 수술 후 정상적인 식사를 하기까지 1~2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무통 편도 수술은 3~5일 정도면 일반적인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소아 코골이-수면 무호흡 치료에 효과적인 소아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전체 소아 인구의 13%에서 나타납니다. 코골이가 없어도 땀을 많이 흘리고 심하게 뒤척인다면 수면 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만약치료를하지않으면얼굴형태변형,기억력저하,학습이나행동장애등문제가발생할수있어요. 그 외 신경인지장애, 성장장애, 야뇨증, 심혈관계장애 등이 2차적으로 나타나며 성장에도 영향을 줍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수면 무호흡 정도를 측정하는 무호흡-저호흡지수(AHI)와 호흡장애지수(RDI)가 높아 평균 산소농도와 최저 산소농도가 낮을수록 또래 아이들보다 평균신장이 작다고 합니다.
소아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주로 구개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비대해져서 기도를 좁히게 해서 발생합니다. 다른 질환이 없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 즉 무통 편도 수술입니다. 정상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제거하며 수술 시간도 20분 미만으로 짧고 수술 후 통증이나 출혈이 적어 아이들의 수술도 어렵지 않습니다.성인을 위한 무통 편도 수술의 확대, 최근에는 성인을 위한 무통 편도 수술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성인의 편도 비대 및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에 대해서도 적용이 가능한 경우 편도피막 바깥쪽에 아주 얇은 조직만을 남겨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편도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무통 편도수술을 시행합니다.
결론적으로 무통 편도수술은 편도조직의 크기를 감소시키고 상기도 폐색을 호전시키며 수면호흡장애를 개선하면서도 편도피막을 보존한다는 점에서 효과가 큰 수술 방법입니다.

이화여대 목동병원 이비인후과 김소정 교수는 이비인후과 중 비과학 영역을 담당합니다. 소아/성인 수면 무호흡, 비중격질환, 소아/성인 비부동질환, 안면성형 재건환자를 치료합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비과학회,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 대한소아이비인후과학회, 대한수면호흡학회, 대한수면학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