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전절제 수술 리뷰

수술 날짜를 정하고 한 달 반은 울산에 가서 보냈다.

서울에 있어도 할 일 없이 잠시 쉬는 시간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좋은데.

너무 심심했어.제가 생각한 휴식은 이게 아닌데

뭔가 타의적으로(?) 쉬게 되는 느낌이라서 그런지 아무것도 안하니까 시간도 안 가서

진단을 받고 연차를 사용하시려는 분들은 수술 후에 모두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다가 갑자기 수술 생각에 우울해졌다.지킬앤하이드기를 거쳐

8월 25일 입원일 아침이 밝았습니다.아침부터 열심히 뛰어서 2시쯤 차병원 도착!입원 수속을 밟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어요.

간호 개호 통합 서비스 병실에 대해 설명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만,

저번 주부터 시행됐다고 갑자기 거기에 배정됐다는 얘기를 하셔서 엄마가 같이 못 들어간다는 직원분 어머님이 일주일 연차휴가를 쓰시고 같이 올라오셨는데…(울음)

결론적으로 같이 들어갔어요. 흐흐흐흐 어머니의 격노를 처음 본 <어머니 표정>

아무튼 잘 마무리해서 91병동 4인실로 배정받았어요!첫 번째 느낌은 ‘와, 정말 시설 좋다’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 샤워실이 호텔급

입원해서 항생제 알레르기 검사를 하고 5시쯤 아이즈에 오신 교수님

전부 절제할 가능성이 높은데 수술 중에 긴급 조직검사를 해보시고 반대쪽에서 암이 아니면 절반만 절제해주신다고 하셨어요!

긴급 조직 검사 최고

그런데 왼쪽 갑상선 아래에 3cm 종양이 보인다고 해도 만약에 암이면 수술이 커진다고 해서 갑자기 긴장업 수술은 5명이 하시는데 어르신들은 배고픔을 견디기 어려우니까 수술은 어르신들부터 순서대로!

그래서 나는 마지막 차례.

그날은 잠이 안 올 줄 알았는데 너무 잘 잤어요.12시부터 금식을 하고 다음날 술술 깼다.

한 두 분이 수술실에 내려오실 때 조금 긴장하기 시작했어요.오후쯤 된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11시쯤 수술실에 내리십니다.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없이 휠체어에 앉혀 수술실로 데려갔습니다.

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밝게 어머니께 인사드리고 기쁜 마음으로 수술실에 들어왔어요!

수술한다기보다 암을 오늘로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슬픈 것보다 더 좋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역시 정신승리만한 게 없었어.

계속 들어와서 제가 제일 아팠던 건 쌍커플 수술이었고 솔직하고 합리화. ㅋㅋㅋㅋㅋㅋ

수술대에 누우니까 처음 보는 광경에 긴장했는데 다들 너무 친절하게 챙겨주셔서

마지막으로 박정수 교수님이 들어오셔서 절개라인을 디자인해 주셨어요.

그리고 누워있으면 모든 간호사분들이 두 손을 흔들면서

한숨 자고 일어나요~ 라는 광경을 끝으로 레드선

수술은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일어나면 회복실이었던 것 같은데 흐릿해서 기억이 잘 안 나요. ㅋㅋㅋㅋㅋㅋ

어떤 분이 심한 독감에 걸린 느낌이라는 표현을 해주셨는데 딱 공감이에요.

눈을 뜨면 그때부터 폐가 쪼그라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 숨을 열심히 쉬어야 하고

호흡 중에 병실로 옮겨집니다.

그때부터 2시간은 물을 포함한 단식 및 호흡운동 시간

수술 부위 자체보다 기도삽관으로 인해 목이 매우 아팠습니다. ㅋㅋ 그래도 쌍커플 수술 부분 마취보다는 덜 아프셨나요?그렇게 두 시간 보내고 물 먹으려고 했는데 기도삽관+수술 부위가 목이라서 그런지 삼키는데 뭔가 꿀떡이 안 되는 느낌?

이런 느낌은 며칠은 지나갑니다(눈물) 하지만 차츰 괜찮아지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빠한테 보내야 한다고 찍은 사진 저는 수술 결과 림프선 전이도 5mm, 4mm, 3mm 발견됐고 중앙 림프청소술도 같이 받았어요!그래서 그런지 배액관도 같이 끼고 왔어요. (울음)

박정수 교수님이 수술일지도 써주셨어요.아주 정중한 교수 http://cafe.naver.com/ilsanthyroid/2876 진료일지(637): 2020년 8월 26일 20대 초반 여성 환자: 갑상선 수술에는 목 주름이 유리한 경우도 있는 아직 소녀다움이 사라지지 않은 예쁜 아가씨다. 하필 저렇게 예쁜… cafe.naver.com

다른 분들은 보호자 없이 잘 지내셨지만 확실히 제 옆에서 케어해주시는 보호자와 간호병동 서비스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울음)

좋은 취지이지만 저는 보호자가 최고,

다 쓰고 나면 어느 순간부터 말투가 존댓말로 바뀌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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