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유쾌 발랄한 매력 다시 15 넷플릭스 드라마

다시 15 넷플릭스 드라마의 추천 유쾌 발랄한 매력

넷플릭스 <소년심판>과 <바이킹스 발랄>을 달리니 심신이 피폐해진 것 같아 가벼운 마음으로 드라마 <다시 15>를 재생했다. 서른이 열다섯 살로 돌아간다는 소재가 유치하다고 생각해서 1화 안 보려고 했는데 의외로 재밌었다.

넷플릭스의 브라질 드라마 다시 15는 무심코 보고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에 빠져 흐뭇하게 감상했다. 착한 드라마, 동심으로 여행을 하고 싶다면 강력 추천한다.

다시 15 예고편

다시15길

상파울루에서 혼자 살고 있는 30세 아니타는 언니 루이자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작은 마을인 고향으로 돌아간다. 루이자는 학창시절 남자친구였던 도글라스와 결혼해 행복한 삶을 앞두고 있고, 아니타는 이와 비교된다.

아니타는 결혼식에서 오랜만에 학창시절 친구들을 만나 절친이자 사촌인 가로우의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을 목격한다. 이를 폭로해 결혼식 분위기를 망친 애니타는 억울한 마음에 자신의 방에서 옛 추억을 떠올리며 10대 시절 운영했던 포토블로그에 접속한다. 그리고 15세로 돌아간다.

고교 입학식 날로 돌아온 애니타는 이 기회를 이용해 가로우가 현재의 남편과 결혼하지 못하도록 계획을 세우는 등 상황을 바꾸려 하고 있다.

그러나 아니타의 계획과 달리 또 다른 미래에 영향을 미쳐 (정신은 30세의) 아니타에게 관심을 보이는 (십대) 남자들이 등장하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몸은 15, 정신은 30세인 아니타는 어떻게 될까.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 미래를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는 소재는 영화 ‘백 투 더 퓨처’를 비롯해 익숙한 설정이었다. 극 중 시계탑이 등장하는데 아무래도 작가가 백투더퓨처로부터 영감을 얻어 시계탑에 헌정 표시를 한 것 같았다. 그래서 넷플릭스 드라마 ‘다시 15’에 큰 기대가 없었는데, 이 드라마는 아니타가 정해진 방법을 통해 시간여행으로 15살과 30살을 원하는 대로 오갈 수 있다는 점과 과거에 따라 미래가 계속 바뀔 것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아니타는 30세의 입장에서 15세, 17세 정도의 아이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고 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해준다. 그러다 보니 의도하지 않은 일도 일어나고, 아니타의 노력 때문에 그들의 미래가 다양하게 변한다.

로맨틱 코미디와 달리 나비효과로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영향을 받는다는 설정이 재미있었지만 물론 애니타의 연애관계도 빼놓을 수 없다.

첫 등장으로 음악가의 꿈을 접고 증권가에서 일하는 서른 살 엔히키는 꽃미남이 된 모습으로 나타나 애니타를 놀라게 한다. 절친으로 아니타를 짝사랑했지만 서른 살이 되도록 고백하지 못한 엔히키가 아니타와 연결될지 보는 재미가 쏠린다.

이밖에 하고 싶은 말을 해버리는 솔직한 성격의 당당한 아니타에 관심을 보이는 조에우와 의외로 얽히는 퍼블리시우까지 주목할 만하다.

드라마 <다시 15>의 장점은 사랑스런 스토리와 함께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배우들이다. 15살 때의 아역배우들과 30살 성인 때의 배우들이 다른 데다 따뜻하다.

가장 흥미로운 캐릭터는 헤어스타일부터 독특했던 세자르, 도글라스는 아역(루카피콘)이 특히 잘생겼다. 풍성한 헤어스타일에 반했지만 이 배우가 <존재감 없는 소녀의 고백>에 나왔다고 하니 살펴봐야 한다.

조에우, 엔히키도 배우들이 모두 멋지고 퍼블리시우도 매력이 있는데, 특히 퍼블리시우 성인 배우는 낯익었다고 했더니 영화 ‘교환학생 다이어리’에 출연한 브루누 몬탈레오니였다. 수염을 기르고 나니 훨씬 성숙한 분위기였지만 여전히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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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5세 주인공이 15세로 돌아왔을 때 비디오, 윈도98, 패션 등 과거 아이템들이 등장해 반가웠다. 마이케미 로맨스의 노래 헬레나도 언급된다!

드라마 에피소드 이름도 2G폰을 사용할 때 쓰던 이모티콘이다.

(o_o)(;’>o<‘;) 이런 거 ㅋㅋㅋ

넷플릭스 드라마 ‘다시 15(DeVoltaos 15/Backto 15)’는 조금 유치하고 배우들의 연기 톤도 약간 오버하는 편인데, 이런 유치한 장르도 좋아 취향을 저격했다.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친구를 돕는다는 설정과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브라질 작품은 의외로 발랄하고 코믹한 작품이 잘 맞는 것 같으니 다른 작품도 찾아보자.

애정을 담은 <수호천사 우리>가 2시즌의 소재를 남기고 시즌1에서 취소돼 슬펐지만, <다시 15>는 취소되지 않고 2시즌이 꼭 나왔으면 좋겠다. 드라마 ‘다시 15’의 결말이 소재를 남기고 두 시즌이 나오지 않으면 화를 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소설이 원작이라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브라질 드라마 <다시 15>는 6개의 에피소드로 공개됐다. 해외 평점도 좋은 편이고, 약 3~40분 정도여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니 2000년대 초에 시간여행을 한다고 생각하고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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