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 부분 절제술 1차
편도 부분 절제술을 받기로 결심하고 수술을 받았다.처음에는 수술이 너무 무서워서 생각했지만 이대로는 평생 고민만 할 것 같아 연차휴가로 쉬는 날 오전에 병원을 찾았지만 오후에 수술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해버렸다.
이비인후과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수술 중 하나라고 해서 무서웠지만 기본적인 수술이라며 통증도 심하지 않다고 했다.
우선 액상 마취액으로 1차 마취를 했다.마취액을 입에 머금고 있으면 단순한 편도뿐만 아니라 혀를 비롯한 입 안 전체가 마취되고. 침을 삼키는 것조차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런 상태로 수술실에 가서 누웠어.근데 침인지 피인지… 계속 목으로 넘어가서 숨을 쉴 수가 없었어여기서 나는 정말 심한 공포를 느꼈지만 수술 중 말을 하지 못해 호흡곤란이 이어졌다.
참고로 저는 뼈가 부러졌을 때도 “저… 뼈가 부러진 것 같아요라고 침착하게 말할 정도로 신체적 고통에 강합니다.ㅠ
그런데… 정말 마취가 입 안 전체가 돼서 석션을 제대로 안 하고 기도를 막고 누워 있어서 숨을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또 편도수술을 하는데 입을 크게 벌리면 철?로 된 개구부를 이용했는데 뭔가 공포영화에 나오는 것 같았다.
진짜 무서웠어. 이대로 죽는 줄 알고 수술을 중단하려고도 생각했다.그러면 그때 가서 앉아서 수술을 하겠다는 거야?
이때 진짜 ㅁㅁㅁ…. 진작에 앉아서 하지 그랬어. 개의 입을 착용하고 누웠을 때는 입을 강제로 벌리고 피를 석션하지 않아 호흡이 곤란해졌다. ㅁ.. 아, 정말 욕이 나온다.
결국 20분 걸리는 수술을 1시간 반 정도는 걸려서 끝내고?나왔는데.. 나는 만신창이였다. 숨쉬는 것조차 너무 아파서 미칠 것만 같았다.
수술 당일에도 많이 아팠는데 다음날도 정말 많이 아팠다.나는 약이 아주 잘 듣는 편인데 약으로 조절이 안 되는 통증이었어.
일상생활로의 복귀는 절대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렇게 힘든 수술 과정을 견뎌냈는데도 한 달 뒤…상처가 아물었는데 편도염은 더 심해졌어…
장난하나?
딱 봐도 한쪽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은 게 보였다.병원에서 재진찰료는 일부만 받고 재수술해준다고 해서 다시 날짜를 정했다.
이번에는 조금만 처리하면 된다고 입원도 안해도 된다고 해서 수술을 받았는데…
수수 받고 나왔는데 어? 왜 그대로야?도대체 어디를 얼마나 했는지 보이지 않았다.
의사는 수술이 잘 되었다고 말했다.^^역시..결과는 엉망이고 부작용으로 미각을 상실했다.
편도 부분 절제술로 미각을 잃을 수 있다.
이때 병원에 갔을 때 의사가 말하길.이게 편도수술 때문이 맞나요?
와, 진짜 열받았어. 수술 직후부터 미각을 잃었는데 편도수술인가 뭐 때문인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이비인후과에서는 절대 편도수술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얼마 전 3차 수술을 제대로 이비인후과에서 수술한 뒤 이비인후과는 편도수술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방법 통증 리뷰 와 이런 수술 맞아? 전혀 아니었어.
일단 ***이비인후과 수술 과정도 너무 힘들어서 목숨을 걸었지만 ***이비인후과에서 수술하는 것은 일단 전혀 아프지 않았다. 힘들지도 않았어.아예 주저앉는 개구부 같은 이상한 도구도 쓰지 않는다.마취도 주사기로 하는데, 게다가 마취도 아프지 않아.수술 직후 너무 정상적이어서 일반식이 가능.
편도수술 경험 후 무조건 유명한 병원에서 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제발 이비인후과에서 수술을 절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휴..나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글을 써본다..
원장선생님과 이야기해보니 이비인후과가 아프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lina7890/222547736738 #편도부분절제술 #편도수술통증,편도부분절제술을 1,2차는 수술후 통증이 있고 (1차는 침을 삼킬때마다…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