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이라는 제목부터 대략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지 짐작이 갔지만 실제 풀 영상을 보면 또 다른 것 같았다.더 이상 잃을 것도 없는 한 가정이 부유한 가정에 은밀하고 치밀하게 침투하는 스토리는 약간 코믹하기도 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대립 구도가 형성되었다.(가진 자에는 송강호 가족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들었다’는 건 상대적인 것 같아1억을 가진 사람은 10억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할 것이고, 100억을 가진 사람은 1000억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할 것이다.가족 모두가 안정된 직장을 얻었지만 지하에 은밀히 살던 가족에게는 냉정했던 이들.부자에 대한 원망과 증오는 지하에서 시작해 송강호 가족에게까지 이어진 것 같다.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되고… 과연 송씨 가족이 그 집을 얻는다 해도 이들은 만족할 것인가.아니면 더 나은 집을 갖기 위해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기생생활을 하게 될까.나도 누군가 혹은 집단에 기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그것은 기생일까 공생일까 믿고 싶지만 실은 기생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