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압구정 로데오 다녀왔어요.신사역 근처에서 회사를 다니면 압구정에 가는 일은 자주 있지만 돌아다닌 적은 없었어요.주말이면 회사 근처에 가기 싫잖아요.오랜만에 주말 압구정 나온 김에 압구정에 미스 치프 매장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찾아다니다 도착한 미스 치프(MSCHF) 간판이 없어서 지나갈 뻔했는데 마침 저걸 보고 무사히 들어갔어요. 흐흐
* 출처 : 미스 치프 빈 미조
![]()
이브닝백 베이지가 너무 예뻐서 실제로 가죽을 한번 보고 싶었어요. 사이즈도 궁금하고 가격도 8만원대로 좋아요! 평소 숄더백이 편해서 마음에 들면 바로 살 생각으로 갔어요.
미스 수석 매장은 왜 이렇게 예뻐요?비교적 매장이 한산하다고 생각했는데 신발이 디피된 곳만 한산했어요.(웃음)
![]()
신발도 너무 예쁘지만 저는 도전할 수 없는 힙함이에요.
미스 치프 레더 버킷햇도 왜그래? 너무 귀여워… 멈춰서

가방을 보러 와서 다른 것들이 더 눈에 들어와서 구경하다가 가방을 발견했는데 생각보다 실물이 너무 예뻤어요.베이지로 보고 왔는데 생각보다 블랙도 괜찮은 것 같고 사이즈도 딱 맞아서 예뻤어요! 내부는 둥글게 되있어서 괜찮았는데 이날 상의가 헐렁헐렁해서 그런지 겨울 코트에는 이렇게 잡기 힘들 것 같아 사지 않고 여전히 고민이에요.이 니트는 지나가시는 분들이 레드 입는 걸 보고 너무 예쁘셨으면 했는데 그린도 너무 예쁘네요.하지만 제 선택은 어깨트임 포인트가 있는 팥색 골지 니트! 11월이 코앞인데 반팔을 입은 정말 이례적인 날씨입니다.넥도 스퀘어로 어깨와 밑단에 트임 포인트가 있어서 너무 예뻤어요. 은근히 어깨쪽으로 노출되는 포인트가 입었을때 예뻐서 착용해보기로…!실제로 착용했을 때 몸에 감겨서 예뻤는데, 이날 하의와 어울리지 않아서 그런지 손이 잘 안 갔어요. 흠, 아직 고민하고 있어요.살까 말까. 사면 잘 입을 것 같고 안 입을 것 같기도 하고… 이제 사려고 고민하는 옷들이 장바구니 가득한데 사도 될 것 같고… 미스 치프도 의외로 예쁜게 너무 많아서 이번달 여행 아니었으면 샀을텐데…!쇼핑하러 갔다가 아이쇼핑으로 끝나버려서 너무 아쉽지만 며칠 지나서 기억이 안나는걸 보니 안사길 잘한것 같기도 하고…(아직 모르는)쇼핑은 너무 행복하고…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