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저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목 디스크입니다.
돌출된 경추디스크가 손발에 대한 신경을 누르면서 손이나 팔 저림이 나타나는데, 우리 몸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팔 저림을 유발하는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목 디스크로 인한 팔 저림과 유사한 것이 흉곽출구증후군인데, 외국에서는 인구의 약 8%가 경험하고 있는 질환이지만 한국에서는 드물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질환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흉곽출구증후군이 무엇인지 목 디스크와 흉곽출구증후군의 증상 차이 등에 대해 안산에이스병원 척추센터 김태겸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겠습니다.

환자에게 흉곽출구증후군과 목디스크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는 안산에이스병원 척추센터의 김태겸 원장 흉곽출구증후군은
목과 겨드랑이 사이에는 흉곽 출구라고 하는 공간이 있습니다.목부척추, 등부척추 흉추, 전사각근과 중사각근, 쇄골, 1번늑골, 견갑골로 이루어진 공간으로 신경과 혈관이 목에서 겨드랑이까지 통과하는 통로입니다.흉곽 출구를 통과하는 신경이나 혈관이 뼈나 근육 등 다른 구조물에 의해 짓눌려 팔 저림 등의 증상이 나오는 것을 흉곽 출구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뼈나 근육 등이 눌리는 이유는 선천적 이상이나 급성 및 만성 외상이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선천적 이상_늑골이 목에서 생긴 경우, 7번 목뼈의 횡돌기가 비정상적으로 긴 경우, 첫 번째 갈비뼈의 이상, 전사각근이나 중사각근의 비후 등▷급성외상_골절이나 교통사고, 전도▷만성외상_직업과 관련하여 반복적인 움직임에 의해 축적되는 작은 외상(팔을 들어올리는 동작, 손과 손목의 사용이 많은 직업군, 배드민턴 선수군,

이 밖에도 잘못된 자세가 원인일 수 있어요. 목과 어깨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거나 무거운 가방을 짊어지거나 하는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Tip. 흉곽출구증후군 VS 목디스크 구분 진단
목 디스크는 고개를 뒤로 젖히는 동작처럼 목의 움직임에 따라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 반면, 흉곽출구증후군은 특정 동작을 할 때 증상이 심해집니다.
팔을 귀 옆까지 들어 회전시킬 때, 목이나 어깨를 앞으로 숙일 때 팔의 통증이나 저림이 심해지면 흉곽 출구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목 디스크와 달리 팔과 손의 색깔 변화, 맥박이 약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도 목 디스크와 다른 점입니다.
그러나 자가진단만으로는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X선, CT 등으로 경부 늑골, 제일 늑골의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합니다. 목 디스크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경추 MRI가 활용되기도 합니다. 이밖에 신경전도검사, 근전도검사 등의 전기생리검사 등이 이루어지고 혈관성 흉곽출구증후군이 의심되면 초음파검사, 동맥성 흉곽출구증후군이 의심되면 혈관촬영술을 시행합니다.

흉곽출구증후군의 종류에 따른 증상 흉곽출구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팔의 통증, 팔의 저림 등으로 팔이 아프거나 웅크리고 자고 일어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통증이나 저림의 경우 목이나 말, 손 전체에 나타날 수도 있군요. 압박을 받는 구조물이 신경이 쓰이는지 혈관의 다발에 따라 증상은 조금씩 다르지만,
■ 신경성흉곽출구증후군 _ 상완신경총이 눌려서 발생/ 전체의 95%정도 ▷ 증상 : 통증은 물론, 팔이나 손이 저리는 느낌, 감각이상 등의 증상을 볼 수 있습니다. 경추의 중간 부위에서 신경이 눌리면 첫째, 둘째 손가락 쪽에 방사통, 경추 아래 및 흉추 부위가 눌리면 팔 안쪽과 손, 넷째 손가락의 저림이 발생합니다.
■ 혈관성 흉곽출구증후군 _ 혈관 다발이 눌려서 발생/ 동맥성(쇄골하 동맥이 눌려서 발생, 전체의 1% 이하)과 정맥성(쇄골하 정맥이 눌려서 발생, 전체의 약 4%)으로 구분 ▷ 증상 : 혈관을 압박하는 경우는 광범위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팔과 손이 차가워지고 때때로 손이 파랗게 변하며 어깨나 팔, 손의 부종, 손의 부종으로 구분된다. 혈관성 흉곽 출구 증후군의 경우 외상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혈관이 눌리는 곳에 따라서는 사각근증후군, 갈비뼈증후군, 과외증후군, 갈비뼈증후군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사각근 증후군은 전사각근과 중사각근 사이를 지나는 신경속이 자세 불량에 의해 굳어지거나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에 의해 압박되는 경우입니다. 팔 저림 등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흉곽 출구 증후군 중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늑골증후군은 쇄골과 첫 번째 갈비뼈 사이가 좁아져 그 사이를 지나는 혈관과 신경이 압박되는 것이 원인으로 경추부 쪽만 쇄골골골절로 인한 뼈의 비후화, 팔을 위로 들어올리는 동작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발생합니다.
▲과외증후군은 팔을 밖으로 과도하게 들어올리는 동작을 자주 하며, 어깨관절 전 가슴근육을 지나는 신경이나 혈관이 가슴근육에 의해 밀려 올라와 나타납니다. 팔의 저림이나 손 부위의 붓기, 팽만감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흉곽 출구 증후군은 약물 치료, 물리 치료나 도수 치료, 주사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대부분 좋아지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이 필요합니다.3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를 받아도 호전되지 않거나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로서, 전사각근과 중사각근의 절제, 상완신경 총신경 박리술을 실시하여 압박받고 있는 신경과 혈관을 풀어줍니다.
그러나 수술은 최후의 수단으로 선천적인 원인을 제외하고 평소 생활 속에서 잘못된 생활 자세나 습관을 교정하고 직업적으로 팔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자주 스트레칭을 함으로써 긴장을 푸는 등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팔 저림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끼신다면 안산에이스병원에서 정확한 원인부터 찾아보세요.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랑 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