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앞 중앙에 위치한 갑상선은 인체 내 모든 조직에 영향을 주는 내분비 기관이다. 만약 갑상선이 기능을 잃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 체온 유지를 비롯해 신체대사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갑상선에 암이 생기면 건강과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국가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갑상선암이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특히 전체 갑상선암 환자 중 여성이 2만1924명으로 6727명의 남성에 비해 약 3.3배 많이 발생했다.
안녕하세요 삼성창원병원 건강생활백서입니다~! 오늘은 유방갑상선암센터 이준호 센터장과 함께 ‘갑상선 수술 후 건강관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갑상선 수술 후 증상

갑상선 수술은 목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실시하므로 수술 후 두통, 현기증, 목이나 어깨 부위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가벼운 목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지만 수술 후 상처가 나을까 봐 목을 움직이지 않는 환자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근거 없는 걱정입니다. 오히려 적절한 목 운동을 해야 수술 후 불쾌감 등이 빠르게 해소되고 유착을 방지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목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구 갑상선 로봇수술 중 유방·갑상선암센터 이준호 교수> 목 부분을 5~6㎝ 정도 절개하는 전통적인 갑상선 수술법은 비후성 반흔(튀어 나온 흉터)을 남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갑상선암 환자 대부분이 여성이기 때문에 목 부분에 흉터가 남는 것을 꺼리지만 비후성 반흔의 경우 적절한 상처관리(실리콘겔시트, 연고 등)를 통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최대한 미용상 눈에 띄지 않도록 적절한 시기에 피부과적 치료(혈관이나 재생 레이저 등)를 시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경구, 유두·유륜, 액와 접근방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목을 손상시키지 않고 갑상선암을 제거할 수 있는 로봇수술이나 내시경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갑상선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림프절 청소를 광범위하게 한 환자의 경우 수술 부위에 가끔 림프액이나 삼출액이 쌓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한두 번 주사기로 흡입하는 등 보존적 치료로 거의 좋아집니다. 또한 수술 부위에 불쾌감, 이물감, 웅크리거나 조이는 느낌이 나올 수 있는데 이 역시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면 거의 사라집니다.
| 갑상선 수술 후 회복 시 주의사항

수술 후 회복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상적인 생활리듬을 찾는 것이며 이를 위해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수술받은 환자가 가장 질문하는 것 중 하나가 미역, 김, 다시마 같은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를 먹어도 되느냐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갑상선암을 포함하여 갑상선 수술을 받은 환자가 특별히 주의해야 할 음식은 없습니다.
그러나 갑상선암 수술 후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전 처치를 위해서는 과도한 요오드 섭취를 제한하는 저요오드식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수술 후 약 1~2주 정도 지나면 가벼운 집안일은 할 수 있고, 약 1~2개월 후에는 운동 등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수술 후 회복 기간에는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갑상선 호르몬을 대체하는 약물(신딜로이드 등)을 복용하게 됩니다. 이때 컨디션이 이전과 같지 않다고 느낄 수 있는데, 무기에 따라 3~6개월 간격으로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포함한 혈액검사를 시행해 적절한 갑상선 호르몬 제제 용량을 유지해야 합니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과 달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암을 극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암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마음가짐입니다. 따라서 최상의 치료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삶에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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