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의 변신은 무죄 – 영풍문고 VS. 교보문고

사무실 근처에 대형 서점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영풍문고와 교보문고입니다. 책을 사러 갈 때도 있지만 가끔 그냥 빈둥빈둥 서점을 구경하곤 합니다. 여름은 은행 못지않게 시원한 곳입니다.그런데 폐업하는 서점이 많다는 뉴스를 가끔 봐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책이 잘 팔리지 않는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점들은 책만 파는 것이 아니라 휴식과 쇼핑을 겸할 수 있는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영풍문고와 교보문고의 변신은 어떤 모습인지 좀 둘러보고 왔습니다. 영풍문고 – 의류 주방용품 가구점 입점

영풍문고의 경우 책은 주로 1층에서 팔고 지하공간에는 의류, 주방용품, 가구점까지 입점해 있습니다. 책을 사러 온 손님들이 다른 것도 사면서 서점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곳곳에 소소한 아이템들이 진열되어 있어 청소년이나 젊은 층이 관심을 가질 만한 것들도 갖추고 있습니다.

영풍문고 지하에 있는 남성 의류 취급점입니다. 서점에 와서 마음에 드는 옷이 있으면 충분히 둘러볼 만해요.

주방용품과 침구류도 팔고 있고 수제 식료품점과 레스토랑도 입점해 있습니다. 식당이 있으면 식사하러 서점을 나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서점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습니다. 커피 등 음료를 파는 휴게공간도 같은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안경점이나 전자제품 서비스센터도 함께 있어 서점을 찾는 고객들에게는 편리합니다. 그동안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기 때문입니다. 가구점은 조금 의외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눈길이 가는 곳이에요. 교보문고 – 다양한 아이템의 일상용품도 갖추고 있으며,

반면 교보문고는 지하층이 있는 영풍문고에 비해 활용 공간이 부족하여 독립적인 점포가 입점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누구나 관심을 가질만한 일상용품 위주로 다양한 아이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서점에서 산 책을 우체국에 다시 갈 필요 없이 서점 내에서 바로 우편으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보문고에도 안경점이 입점해 있고 CD나 DVD 매장, 문구류 등 사무용품을 파는 공간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규모 있는 서점에서 문구류와 학습용품을 함께 취급하는 것은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서점의 모든 공간에서 고객 동선에 따라 일상용품 중심의 다양한 아이템을 진열해 놓은 것이 교보문고의 특징입니다. 서점에 꼭 책을 사러 가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 납득되는 대목입니다. 굳이 서점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약속 시간이 남아 있거나 딱히 갈 곳이 없을 때 근처 대형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둘러보다 눈에 띄는 책이 있으면 책도 한 권 사다 주세요. 일단 사두면 언젠가는 읽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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