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되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한국판 뉴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에서는 울산형 뉴딜정책을 수립해 미래차 기술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은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함께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과 상용화 서비스를 개발해 미래차의 글로벌 선도도시인 울산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KBS 이슈인사이드는 자율주행 등 울산의 미래차 기술과 울산형 뉴딜 정책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한지현 대표를 초청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2023년까지 자율주행에 필요한 도로 인프라를 갖추고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이루겠다며 울산에서 국내 최초로 시범운행 중인 소형 자율주행버스를 선보였는데 이 역시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개발에 참여했다.

소형 자율주행버스 개발에 참여한 오토노머스 에잇지 김세종 연구원은 “이 차량이 2년 뒤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라는 시민과 교통 약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우리가 안전을 위해 프로그램을 더 개발하고 있고 급격한 교통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계속 개발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지현 대표는 울산의 자동차 변화 대응부터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질문에 소상히 답했는데 어떤 질문이 있었는지 보자.
Q 울산의 자동차 변화 대응 평가=각국에서 펼치고 있는 친환경 정책, IT 시대에 도래한 공유 경제, 전자·통신·인프라 기술의 발전에 따라 자동차 산업은 자율주행 시대로 급변하고 있다.울산은 수소차를 포함한 친환경 자동차로 산업전환을 발표하는 동시에 국가클러스터 사업과 같은 중앙정부 사업을 유치하고 자율주행차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Q 자율주행기술은?자율주행의 역사로서는 1994년의 미국 고속도로에서의 군중주행과 2004년의 DARPA 챌린지를 들 수 있다. 자세한 역사는 오토노머스에이투어지 자율주행자동차의 역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자동차회사뿐만이 아닌…blog.naver.com 자율주행 기술을 총 6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레벨3의 자율주행(손·발·눈이 자유로운 단계)에서 자율주행이라고 부를 수 있다. 언론에서 자주 언급된 테슬라 자율주행의 경우엔 고도화된 2단계 기술로 주행보조기술로 정의할 수 있다.
Q 국내 자율주행기술 경쟁력 매년 초 내비건트리서치가 자율주행기술 순위를 발표한다. 그러나 상용화가 본격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몇 년 만에 순위 변동은 크게 발생했다. 따라서 신속히 준비하고 선진기술을 확보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격차를 줄여나가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다. 국내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 업체와 기업들이 준비하고 있지만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본다.
Q 안전성 확보 방안=자율주행 기술의 출발점은 편의성보다는 안전한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이다. 완전한 자율주행이 되려면 안전도가 99.99%가 아니라 100%가 돼야 한다. 0.01%의 가능성도 치명적인 사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것을 위해, 자동 운전 기술의 핵심인 「인지·판단·제어」기술의 각 단계에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인증이나 제도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비상시에 필요한 백업 시스템의 구축이 불가결하다.
Q 자율주행기술의 상용화 요건 차량에 장착된 센서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도로 정보와 통신할 수 있는 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 또한 자율주행과 매뉴얼 운전이 혼재하므로 교통법규 및 운전자 교육이 재정비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보험, 책임 소재 등을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제도 전반이 정비되고 정부 및 관련 부처가 내년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Q 울산 기술개발환경평가 울산은 완성차업체 및 부품업체들이 모여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2018년부터 C-ITS(차량이 운전자에게 주변 도로나 교통 상황의 정보를 리얼타임에 공유하는 시스템) 사업을 개시해, 자율 주행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고 하는 메리트가 있다. 마지막으로 오토밸리 및 예로 일부 구간을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로 지정해 자율주행 개발환경으로 우수하다고 본다. 다만, 아직 일반 자동차와 친환경차에 대한 투자에 대한 자율주행차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향후 이 부분을 늘리면 시장 선점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또 자율주행기술과 융합 가능한 분야의 자율주행기술은 차에 국한될 것이 아니라 모빌리티라는 개념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모든 이동수단에 융합이 가능하다.
Q 경쟁력 확보 방안=큰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시기여서 변화에 맞춰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현재기술을활용해미래차에연결할아이템발굴이필요하다.
Q 미래차 기술의 영향력=1차적으로는 침체된 경기가 활성화되고 2차적으로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시민들은 무인택시, 무인셔틀, 콘택트 배송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고 교통소외지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한다.
Q 향후 계획=올 10월부터는 자율주행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사업화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자율주행을 선도한다는 생각으로 실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검증해 자율주행 상용화에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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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편집 a2z 홍보마케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