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신촌 세브란스 개인실 입원 후기 3)갑상선암 수술/갑상선암 로봇수술 반절제

나는 입원 당일 9시에 암병동 15층 개인실로 배정된 수술보다 5인실 가기 싫은데 1,2인실 자리가 없을까봐 며칠째 잠을 못잔다ㅠㅠㅠ

개인실은 칫솔치약, 양치컵, 록시땅어메니티, 대형다용도비닐백, 온열안대, 귀마개 정도 되는 웰컴키트 주심을 하나 더 달라고 해도 안주니 참고만…(웃음)

개인 화장실, 밖에 세면대가 하나 더 있고 냉장고, 전자레인지 옆에 옷장, 서랍, 침대, 협탁, 이동식 테이블, 보호자 침대 겸 소파 등이 있다.

보호자 침대

앞에 보이는 문이 병실 문, 오른쪽이 화장실!

시설은 깨끗하지만 세월의 흔적이 보이긴 한다 샤워호스를 설치하는데 힘이 없어서 물을 틀어놓으면 샤워기가 빙글빙글 돈다(울음)

신촌역 뷰글랜자이머프 더마레프씨가 보이는 방향이었다 ㅋㅋ

사진찍을때 미세먼지가 심해서 안보이는데 침대누우면 여의도뷰…^^

나 아프면서 정말 얌전해져.수술 빨리하고 2달은 정말 재밌게 놀아야겠다! 이렇게 생각했을 뿐인데..ㅠㅠ이렇게 아플줄이야..ㅠㅠ아파서 놀수가 없네..억울하다고 신세지는T

처음 입원수속을 하고 방에 들어가 있으면 환자분의 옷을 가져다주는구나ㅠㅠ 갈아입으면 벌써 외출금지 ㅠ 가성비로 놀고 있으면 간호사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아니, 근데 원래 병동 앞에 경호원 아저씨들이 서 있나? 처음에 들어갈 때 너무 무서웠어 ㅜ 옆문에 바코드 태그를 부착하지 않으면 엘베에서 병동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린다.

이것은 보호자의 팔찌.

대충 첫날은 짐 정리하고 누워있었어.

침대위는 간호사 호출버튼 어차피 나와서 불러도 담당 선생님께 전달될 것 같아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전부 불러서 요청했다.

보호자 침대가 창가에서 4월 중순쯤 솜이불을 덮으면 딱 좋았다고 하네요 겨울이면 추울 것 같아요ㅠㅠ

입원하면 앱으로 바로 연동!

그리고 저를 괴롭혔던 세브란스 와이파이…

연결하면 자동으로 저 인증 화면에서 Viewsion이 되어야 하는데 제 아이패드, 아이폰 둘 다 안되서 힘들어ㅠㅠ 보통 일반적인 Viusion 주소를 입력하고 설정도 이것저것 바꿨는데 사용자가 많아서 연결이 안 되는지 ios 버전이 비싸서 안 나오는지 와이파이 방식의 문제인지 답이 안 나와서 저걸 2시간 잡고 있었어ㅠㅠ

간호사 선생님께 물어봐도 답장이 없을 것 같은데 혹시나 했더니 u-guest 선택하셔서 아이디 환자번호 비밀번호 생년월일 6자리로 로그인하시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세브란스 와이파이가 연결되지 않을 때 이것을 사용해 보세요.

전날은 적당히 짐을 풀고 갑상선암 수술 설명 영상으로 듣고 동의서 사인하고.. 겨드랑이 탈모 직접 확인하시고 ㅠㅠㅋㅋ 단식 설명을 열심히 해주셨어.

수술전날은 그냥 주무시고 자고 넷플릭스 보고 놀아~~~

처음 읽어달라고 받은 책자에 나와 있던 수술 일정 책자는 매우 잘 되어 있어.

전날 회진을 와서 수술 시간을 가르쳐 주는 것은 9시 반 정도?첫 수술이 끝나고 나서 다음 수술을 하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은 모른다고 했어(울음)

대망의 수술 당일 오전 7시/9시 반 셀카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오전 6시쯤 선생님이 오셔서 링거를 맞으신다 ㅠㅠ 왼쪽수술이니 오른쪽에 놓아주셨는데 팔안쪽으로 시도해보시면 안된다고 하셔서 결국 가장 아픈 손등에 당첨된 ㅜㅜ 수술용 대바늘이라니… 정말 아프고 힘들었어요 ::) ㅎㅎㅜㅜㅠ

남편이 머리띠로 머리를 묶지 못해서 충격받은 딸을 낳으면 빨리 연습시켜야죠.

보호자 1명으로 등록하면 이렇게 계속 메일 온당세블랭스 앱으로 본인 로그인해도 확인 가능~

수액주사때문에 어지러울수도 있다고 하던데… 병실에서 이동침대를 타고 쭉 누워서 본관으로 갔었어요 ㅠㅠ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너무 어색하고 흐리멍덩하지만, 이제 보호자분이 돌아가세요~ 라고 할때 눈물이 날 정도로 ㅠㅠ

수술 대기실에 들어가면 머리에 캡을 씌워주시고 ㅜ 수술 어느 쪽이 뭘 하는지 다시 물어봐… 이때도 바쁘지 않아서 뭐가 뭔지 모르겠고 조금 긴장된다.

수술실에 들어가서는 너무 바빠서 사람도 많고 서너명이 몸에 뭔가를 붙이고 고정하고 바쁘지 않아서 정신이 없었어ㅋㅋㅋㅋ 마스크를 쓰고 설명한 것 같은데 잘못 듣고 심호흡하면서 마취인가? 산소마스크인가? 고민하는 순간부터 기억이 없어ㅠㅠ

끝났다고 회복실에서 깨웠는데 수술 부위는 너무 아프고 추운데 내 옆에 환자에게만 말을 걸고 뭔가를 하니까 슬퍼서 울기 시작한다.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병실로 이동할 때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울지 않았는데 이동카트를 타고 병실 침대로 옮겨져 너무 아파서 울고 수술복을 벗고 환자복을 입혀주는데 또 아파서 울고ㅠㅠ 흑흑 4시간은 못자는데 2시간은 물을 마시지 말라고 해서 ㅠㅠ 전신마취 때문에 목이 말라 아픈데 물을 먹이지 않고 물을 가글 약으로 주고 싶어ㅠ

2시간후부터는 물을 마시고 목소리가 나오니까 말을 좀 하고… 3시간부터는 오빠가 물과 자바칩 프라페치노를 사와서 열심히 찬것을 먹는다ㅠㅠ

소감을 보니 목소리가 안 나와서 기침이 심했다던데 목은 생각보다 건강했다. 로봇이기 때문에 씹는 조도 별로 안심.

그리고 수액을 받아서 그런지 전날부터 금식이었는데 소변을 많이 보러 가거든.ㅠㅠ아파 죽겠는데 화장실에 가려고 하니 너무 힘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픈데 브이했어

수술 당일 저녁 먹을 때쯤? 엄마가 보낸다고 찍은 ㅠㅠ 진통제에 들어가면 밥도 잘 먹고 화장실도 왔다갔다 함

내가 상체를 거의 움직이지 않아서 남편이 계속 화장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바지를 올리고 내리거나 끈을 묶어줬다. ㅠㅠ 흑흑 우리 남편 정말 고마워…

이날은 몰랐는데 쇄골 위로 튀어나온 저게 배액관이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 私나는 그냥 붓는 줄 알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더니 더 아팠어ㅠㅠ 배액관을 잠시 틀어 퇴원할 때 빼요.(울음)

손등 점적이 수술용 대바늘이라 ㅜㅜ 정말 아파서 몇 번 말씀드렸더니 팔 안쪽으로 바꿔주셨다 ㅜㅜ 이때부터 조금씩 오른팔은 움직일 뿐이었다…

수술 다음날 오전 11시~오전 6시 반쯤부터 선생님들이 와서 혈압 체온 측정 호르몬 약을 드리고 갔다! 앞으로 당분간은 매일 공복에 호르몬약을 먹어야 한다.후후, 제발 평생 먹지 않도록 해.

팔로 링거를 바꾸고 오른손은 나름 편해진다!

아침저녁으로 링거를 맞으시는데 정말 많이… 아팠어… ㅠㅠ수술부위가 좋으면 링겔이 아프고 목도 아파서 난리ㅠㅠ

수술 다음날 점심 식사

저녁먹고 정말 여기저기 또 아파서 울다가 엉덩이주사로 진통제 다시 맞을래ㅠㅠ

수술 이틀째 점심 식사

수술하고 나서 계속 7시에 일어나서 아침 먹고 다시 자고 11시에 일어났는데 계신 선생님들이 어제 늦게 잤냐고 물어봐서 부끄러웠어요.15층 환자의 연령대가 높아서 그런지 늦잠이 없는 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

둘째날에는 점심을 먹고 산책도 했어.

오후에는 쇄골 목어깨 승모근이 너무 아파서… 로봇수술 받은 근육이 전부 아파서 훌쩍훌쩍 울고 엉덩이 주사를 맞는다ㅠㅠ

수술당일부터 3일간 계속 진통제 엉덩이에 주사했더니 엉덩이도 멍들고, 양팔, 손등에서 팔 안쪽은 채혈이나 링겔로 멍들고 아파ㅜㅜㅋㅋㅋ 목과 어깨근육은 굳어서 두통까지 와서 자고 일어났더니 미열이 올라와서…정말 힘들고 슬퍼서 자주 울었다ㅠㅠㅎㅎ

약이 돌면 좋을 것 같아서 앉아서 스트레칭도 하고 넷플릭스도 하는데 정말 금방 피곤하고 피곤해서 바로 누워서 ㅠㅠㅋㅋ 앉아서 밥먹고 물먹고 얘기하는게 이렇게 힘들다니 또 현실감 봐서 외로웠어ㅠㅠ

수술 3일째! 배액관 뽑는게 아프다고 해서 전날부터 잠이 안와서.. 다른사람들은 그냥 빠진다는데 내가 예민한건지 나는 아파서 또 울었는지 ㅎㅎㅠㅠㅠㅠ

10시쯤 배액관을 제거하고 11시반경 정산하고 퇴원!

차로 10분 거리인데 그 짧은 이동도 차가 흔들리니 너무 아팠다.

동생이 만들어준 퇴원축하.

아직 상처 부위나 목, 어깨 등 근육이 전부 아픈데!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는게 느껴지니까 빨리 4주뒤가 됐으면 좋겠다.(´;ω; ))

너무 바빠서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계속 아픈 몸과 떨어진 체력으로 실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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