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사무실에서 신고 있던 털신발이 답답해졌다. 사무실 슬리퍼를 사야 하는데 3선 슬리퍼는 신기 싫고 로고가 크게 들어간 명품 슬리퍼도 싫고 초등학생 때 담임 선생님이 신던 굽 높은 검은색 슬리퍼도 싫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사무실에서 신고 있던 털신발이 답답해졌다. 사무실 슬리퍼를 사야 하는데 3선 슬리퍼는 신기 싫고 로고가 크게 들어간 명품 슬리퍼도 싫고 초등학생 때 담임 선생님이 신던 굽 높은 검은색 슬리퍼도 싫고.
드물게 깔끔하고 깨끗하고 가격도 부담 없는 슬리퍼를 고민하다 보면 항상 종착지는 디자이너 슈즈가 된다. 지금까지 디자이너 슈즈로 구입한 슬리퍼는 모두 1만원 안팎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이런 걸 신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러기 위해서 저는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해서 용기도 부족한 편. 소프트 쿠션 심플 슬리퍼 블랙
이번에는 다른 슬리퍼를 사볼까 해서 열심히 페이지를 넘겨봤는데, 내 눈은 시간이 지나도 거기서 그런지 지난번에 구입한 검은색 슬리퍼를 다시 구입했다. 이렇게 부장님 슬리퍼 같은 걸 산다면 이번 포스팅에 꼭 ‘여성’을 붙이지 않아도 될까 싶다. 갸륵
바닥면이 상당히 두껍지만 매우 부드러운 재질은 아니고 약간 딱딱한 느낌이다. 바닥에 붙어 있던 메데차이나.
집에서 잠옷 입고 대충 찍어볼게.
평소 운동화는 220-225, 신발은 230을 신지만 슬리퍼는 여유로운 게 좋아 230-235를 선택하면 잘 어울린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신을 수 있을 것 같아.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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