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2.05. 오전 10:25 김남하 기자
☜ 뉴시스, 기네스북, 세계기록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안=김남하 기자] 미국에서 어떤 남자가 864개의 벌레 문신을 해서 기네스북에 올랐다. 이 남자가 이처럼 문신을 많이 한 이유는 바로 벌레를 싫어해서라는 황당한 이유 때문이었다.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이 같은 내용과 함께 뉴욕 퀸스에 사는 마이클 아모이아 씨(47)가 올해 10월 곤충 문신이 가장 많은 사람으로 기네스북 세계기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전 기록 보유자인 영국인 박스터 밀섬이 새긴 곤충 타투 402마리보다 2배 이상 많은 숫자다.
아모이아는 21세 때 팔에 붉은 여왕 개미 문신을 처음 했다. 그 후 거미, 노기, 나방, 딱정벌레 등 다양한 종류의 벌레를 몸에 새겨 넣었다.
흔히 기피하는 경우가 많은 벌레를 이모이아는 왜 그렇게 자신의 몸에 문신을 새겼을까? 그는 자신이 벌레를 싫어하기 때문에 이런 문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곤충과 벌레는 헤어나지 못하는 내 두려움의 일부였다며 문신은 두려움을 감추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망가는 것보다 맞서는 것을 선택해 기분이 훨씬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 아모이아는 벌레 문신에 여러 가지 상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몸의 곤충은 다양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어떤 곤충이 어떤 힘을 갖고 있는지, 그 곤충을 몸의 어디에 문신한 것인지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모이아는 언젠가 자신의 문신을 대체불가 토큰(NFT)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싶다고 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이다.
그는 NFT의 수익금을 불우아동돕기 자선단체인 포 브라이트 퓨처(For A Bright Future)에 기부하겠다고 큰 포부를 밝혔다.
김남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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