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쯤 드디어 한국 넷플릭스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간 뉴걸 예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미국 시트콤은 내 스타일이 아니었고 (브나나는 존재감/프렌즈 빅뱅 이론 등 대부분 재미없다고 생각했다) 인터넷에 없어 일부러 찾을 일이 없었다. 여주인공은 500일의 썸머의 여주인공으로 유명한 주이 디샤넬이 출연한다.한 줄로 내용을 요약하면 옛 남자친구와 함께 살던 주인공 제수가 헤어진 뒤 갈 곳이 없어 포스터 속 세 남자가 사는 집에 룸메이트로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얘기다. 시즌 7까지 있어 후반으로 갈수록 약간 루즈하지만 시즌 전반이 너무 재미있다. 특히 시즌2를 재밌게 봤다.찌부러뜨렸다는 말을 들어보았는데 예상보다 더 찌부러졌지만 대사가 조금 그렇고 주인공들은 모두 상냥한 편으로 찌부러뜨린 행동을 하지 않아 흐린 눈으로 볼 만했다. 미국 시트콤이 대부분 망해서 사실 개의치 않고 봤다. 특유의 돌려차기는 전혀 나오지 않아 주인공 5명 모두 매력이 넘친다. 그리고 낯익은 유명 배우들이 카메오로 자주 나온다. 시즌 6였나 너도밤나무랑 멤버들이 나왔던 에피소드도 있어아무튼 뉴걸을 너무 재밌게 봤는데 웃음 포인트가 나랑 잘 맞았고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지금부터 스포일러 있음(러브라인 스포일러)..


친구 춘혁제수 때문이다.ㅠㅠ미드를 보면서 오랜만에 헤테로 커플에 빠진…둘의 관계성이 최고로 찰떡궁합. 너무 귀여운 커플. 얘들아… 좀 더 끌어도 재미있을 것 같은데 금방 해서 (내 기준으로) 좀 아쉬웠어. 괜찮았어.둘 다 서로 좋아하는 게 뻔해 보이긴 했지만 닉스 때문에 가끔 생각날 때마다 보는 미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