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애니, 일본침몰 2020(Japan Sinks:2020, 일본침몰 2020) 결말 충격적 휴가기간 동안 비가 얼마나 왔는지…요즘 좀 바빠서 볼 수 없었던 넷플릭스에 오랜만에 접속해서 여러 재미있는 작품들을 봤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일본침몰 2020년의 애니메이션이라 러닝타임이 짧다고 생각해서 골랐고 타이틀 자체가 흥미롭게 선택하게 되었는데 1편부터 굉장히 흡입력이 있어서 홀린듯 이틀만에 전편을 다 보았다.
넷플릭스는 항상 한 번에 시즌 전부가 공개되기 때문에 시리즈물을 봐도 하루 이틀이면 다 보게 되는 것 같아 ㅠㅠ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1화가 정말 재미있었고 2화까지 정말 뜻밖의 내용 전개에 손에 땀을 쥐고 봤는데 중간부터 좀 이상해져서 결말이… 내가 생각하기엔 좀 그랬다–
인터넷으로도 평을 보면 시작은 좋았는데 마무리가 참 좀 그렇다는 평이 많다.
끝까지 재밌게 봤지만 결국에는 뭔가 일본을 비판하는 척하면서 일본의 ‘굿’으로 끝났다
그렇지만, 시간 낭비 치고는 런닝 타임도 짧고, 꽤 볼 만한 애니메이션같다.
이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으면 최근 코로나19사태로 아비규환 상태인 일본 또는 지난번 동일본대지진 때 일본의 대응이 생각난다.
지진 화산 등 일상적인 재난이 아니라 전염병과 판다믹이라는 미증유의 사태에 대해 일본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매일 실감하고 있지만 애니메이션에서 나타나는 정치인들의 반응이나 일본인들의 반응은 일본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코로나 19사태로 침몰 중, 혹은 동일본 대지진 후 방사능 유출에 대응했을 때도 정말 일본이 정치적으로 무능하다고 느꼈는데, 왠지 비슷한 느낌이 오버랩.
물론 일본인이나 일본 자체를 생각하면 이웃나라로서는 안타까운 일도 많고 그냥 싫다고 하기에는 국민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눈물)
참고로 원작이 따로 있는 줄 몰랐는데 고마쓰 사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현대적으로 해석한 애니메이션이란다.
어쨌든 나쁘지는 않지만 굳이 시간을 들여 본다면, 1화에서 4화 정도였을까? 여기까지 봐도 될 애니메이션이다.
개인적인 평점은 5점 만점에 3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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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