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 리뷰, 남자아이가 아이를 낳게 되면 넷플릭스 일드 추천『히야마 켄타로의 임신』

우에노 쥬리×사이토 타쿠미 일본/8부작/2022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을 기다렸던 드라마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이 드디어 공개됐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지만 광고계에서 잘나가는 남주가 어느 날 임신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수난을 겪는 이야기다. 줄거리와 등장인물에 대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으로 정리한 바 있으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리뷰 중심으로 써보고자 한다. 지금 너무 감명깊게 봐서 할말이 너무 많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부작인 데다 한 번에 25분 정도만 해 쉽게 볼 수 있다.

▽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 소개▽우에노 쥬리X사이토 타쿠미 일본/2022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 사카이 에리의… blog.naver.com

넷플릭스 일드 추천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 보는 곳 : 넷플릭스 일드 추천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 결말 리뷰, 남자가 아기를 낳게 된다면

(사진 출처 : 넷플릭스 캡처)

계획을 세우고 이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 일상은 자신의 예상대로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히야마 켄타로. 그는 광고회사에서 잘나가는 엘리트 사원이다.

처음부터 회의에서 거짓말을 하는 동료가 나오는데 얘는 끝까지 변하지 않으니 처음부터 계속 욕을 해도 된다. (머리가 홍합같아서 홍합이라고 합니다)

광고모델로 운동선수와 계약하게 됐지만 어차피 남자들은 여자 운동선수들의 몸에 관심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운동선수로서의 경력과 가치를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다.

여성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성적 대상화하는 발언을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데

겐타로도 최근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이 회의에 참석한 유일한 여직원인 코가를 가리키며 코가 씨, 한 명도 웃지 않는 게 보이지 않느냐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넘어가려 한다.

즉 이때까지만 해도 켄타로는 이것이 문제가 되는 발언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남자 직원들이 다 웃고 있는데 여기서 콧노래가 진지하게 화가 난다고 해도 혼자 민감한 사람 취급을 받을 게 분명해.

여자 스포츠 선수를 모델로 계약했다면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줘야지 수영복 모델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저 광고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문제지만, 설령 그 선수가 수영 선수였다고 해도 수영 선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멋진 광고란다!

업무를 위해 중요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한 직원이 아이 때문에 일찍 일어나자 홍합은 “남자가 육아에 휘둘리는 게 꼴불견입니다”라는 딱딱한 말을 한다.

아이는 부모가 함께 키워야 하는데 왜 육아 현장에서 아빠만 까맣게 잊고 생각하는 건지..? 남의 아이를 키우는 것도 아니고, 자기 아이인데 왜 저렇게 나를 모르는지 모르겠다.

저런 말을 하는 사람은 나중에 아이들이 성장하면 힘들게 돈 벌어서 키워놓으면 아빠 무시한다고 하더라. 그러면 후원하면 되는데 정석적인 교류를 하지 않았잖아요.

회식을 마치고 켄타로는 아키의 집을 찾는다. 이 둘은 사귀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로, 조금은 프리한 관계다.

그리고 이때 남성 임신과 관련된 사례에 대한 뉴스가 나오는데요.

자기 앞날을 모른 채 좀 징그러운 것 같다고 한다.

그런데 켄타로의 몸이 심상치 않다. 자꾸 구역질이 나지만 입덧이었다.

..?

두둥

켄타로우 배에 생긴 아가씨?

뿐만 아니라 모유도 나오기 시작한다. 임신은 평생 자신의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켄타로는 임신이라는 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을 것이다.

사실 나도 몰라. 하지만 가능성 있는 사람과 생각해 본 것 자체가 없는 사람의 마음가짐은 또 다르다. 당연히 아이를 낳는 존재로 취급하는 사회적 시선,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

현재 사귀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를 낳고 키울 자신이 없는 켄타로는 낙태수술을 하기로 결심한다.

사실 이 장면에서 어제 본 ‘우리 블루스’가 함께 떠올랐는데 영주가 낙태 수술을 하러 갔는데 의사가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들려주며 죄책감을 심어주는 장면이라 놀랐다.;;

켄타로는 아키를 찾아가 본인이 임신하고 엄마는 아키라는 이야기를 한다.

아키의 반응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데, “정말 내 아이야?”라는 반응이다.

왜냐하면 켄타로는 아키 말고도 여러 여자들과 원나이트를 즐기는 편이었고, 엄마가 아키가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계를 가진 날짜를 계산해보니 아키가 확실하다고 했다.

“내 아이야?” <<<라는 대사는 항상 남자들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하는 뻔한 대사로만 보았는데, 이렇게 또 반대 상황에서 마주하니 (좋은 의미에서) 충격적인 장면 중 하나였다.

겐타로는 낙태를 원하지만 아키의 동의서를 받아야 수술을 할 수 있는데 이때 어쩌면 남성의 임신이 오히려 축복이 아닐까. 라는 말도 있다.

이 대사들도 사실은 보통 남자들이 하는 대사잖아ㅋㅋㅋㅋ

회사에서는 눈치보면서 몸은 힘들고 이미 본인 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는데 축복? 그런 농담이라도 할 수 있는 상황인가 하고 켄타로가 몹시 화를 낸다.

아이는 같이 만들었는데 임신하지 않은 분은 동의서에 서명하면 된다거나 마치 남의 일처럼 말하고

아이를 낳거나 지우는 것이나 모두 위험을 지는 것은 임신한 당사자인데 남이 왈가왈부할 상황이 아니라는 말은 정반대다.

근데 이 말? 이미 여자들은 너무 많이 해왔던 말인데 아무도 귀를 기울이려고 하지 않는다니까.

이래저래 바쁜 와중에 중요한 회의 시간을 착각해 불참하게 된 겐타로는 업무에서 배제되기 시작한다.

사실 겐타로가 임신만 하지 않았다면 이 정도 실수는 놓칠 수도 있었을 텐데 핑계가 좋을 것이다.

아, 홍합 겐타로가 하려던 일, 얘한테 넘어갔는데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얄밉다!!

이것저것 괴로워하고 있는 켄타로는 병원에서 우연히 남성 임신을 한 사람을 만났고,

술을 마시면서 친해지다. 이 사람은 첫째는 아내가 낳았고 둘째가 못생겨 고생하던 중 본인에게 아이가 찾아왔다고…!

홍합에 건너간 프로젝트는 진부하게 흐르고 클라이언트는 켄타로에게 의견을 구한다.

유능한 인재들이 임신이라는 이유로 사회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을까 싶다.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신선한 모델을 제안하기 위해 남성 임산부 모델을 제안하고,

낙태를 생각하던 겐타로는 아이를 낳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고,

이렇게 스스로 모델이 되어 사진촬영도 하고

전국 각지에서 켄타로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과연, 켄타로의 장래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임신하고 역지사지의 입장이 되어서야 임신한 여성들의 고충을 깨닫게 된 켄타로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만 홍합 누락 “아~ 임신하면 페미니스트가 되나 봐요~”라는 중얼거림을 또 한다. 역시 사람은 변하지 않는 것인가.

저 말 속에 너무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아서 쓴웃음만 나온대요. ㅎㅎㅎ

이 산부인과 선생님의 드라마에서 큰 비중이 있는 역할은 아니지만 ‘위험하지 않은 임신은 없다’는 한마디로 그 역할을 했을 정도로! 아직 많은 산모가 아이를 낳고 사망하지만 임신과 출산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에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데 봐야 할 사람은 안 보고 안 본 사람만 계속 본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일 텐데요.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이 좋았던 점은 임신한 당사자도 힘들겠지만 임신하지 않은 사람도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고충을 이야기하고자 하며, 이를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어느 날 겐타로의 아버지가 나타나는데 사실 겐타로도 남성 임신을 통해 태어난 아이였던 것이다. 그런 아버지가 사회의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가족을 버리고 도망갔다가 다시 나타났는데 사기를 쳐 켄타로가 기자회견까지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당초 ‘답다’는 게 뭘까요?”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 부분이 이 드라마의 핵심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여자다워, 남자다워, 엄마다워, 아빠다워. 도대체답다는게 뭘까? ‘나’는 그저 나다운 것만으로 좋다.

그리고 무사히 아이를 낳게 된 켄타로! 홍합은 또 주제를 모르고 불평하지만 그럴수록 본인만 이상해 진다는 걸 본인만 모르지^^?

켄타로가 중간중간들에게 앞으로의 계획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니까

그게 대단하다고 폼잡으면서 그래요?

‘여자들은 보통 다 그렇게 살아요’

잘난 척 하는 걸 보니 아직 멀었어요.”

마지막 회까지 완벽했던 넷플릭스 일드의 추천 ‘히야마 켄타로의 임신’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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