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 청안과 김영대 원장의학 칼럼]녹내장 환자, 음주·흡연 등에 주의하여 SNU 청안과 김영대 원장 녹내장
내장은 안압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시신경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녹내장은 계속 진행되는 질환이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시신경의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해 실명에 이를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조기에 발견해 조치해야 한다. 다만 치료를 하더라도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되살릴 수는 없고 안압을 낮춰 추가 손상을 막는 것이 최선이다. 또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므로 일단 발병하면 평소 안압이 상승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생활해야 한다.
녹내장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생활습관 중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이 흡연과 음주다. 우선 흡연의 경우 혈관을 순간적으로 수축시켜 혈류의 흐름을 방해한다. 눈 혈관은 신체의 다른 혈관에 비해 얇고 민감하기 때문에 이런 변화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는다. 또 더 많이 흡연할수록 시신경섬유가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져 있어 적극적인 금연치료가 필요하다. 그리고 흡연은 녹내장 외에도 망막, 황반에도 악영향을 미쳐 추가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요한다.
더욱이 장시간 흡연하면 혈액의 점성이 높아져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눈의 압력을 조절하는 방수 흐름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안압이 상승할 수 있다. 담배를 한 개비 피워도 안압이 즉시 상승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녹내장 환자라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음주나 카페인 섭취도 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음주는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어 심혈관질환 환자에게도 권장되지 않는다. 간혹 소량을 마시는 정도는 녹내장과 뚜렷한 관련이 없을 수도 있지만 매일 다량의 술을 마시는 과음은 안압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녹내장 환자라면 과음은 금물이다.
현대인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 즐겨 마시는 커피, 홍차, 녹차 등에는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하지만 카페인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 안압상승이 시력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녹내장 환자는 당연히 카페인 섭취량에 주의해야 한다. 커피 외에도 초콜릿, 밀크티 등 다양한 음료와 식품에 카페인이 함유돼 있으므로 섭취하는 음식의 성분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정상인의 경우 대부분 적당량의 카페인을 섭취한다고 녹내장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녹내장 환자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녹내장 환자는 운동을 할 때에도 안압이 상승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조깅이나 산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돕고 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복근을 하거나 숨을 참고 배에 힘을 주는 듯한 배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물구나무서기처럼 얼굴에 피가 모이는 운동도 안압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수영을 할 때 수경이나 수모를 착용해야 한다면 얼굴이 너무 조이지 않는 크기를 선택해야 한다. 크기가 작은 수경과 수모를 무리하게 착용하면 안압이 높아질 수 있다.
자는 자세도 매우 중요하다. 녹내장 환자라면 엎드려 자는 것은 금물이다. 손이나 베개에 눈이 밀리면 안압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경우에도 아래쪽에 위치한 눈의 압력이 상승하므로 바르게 누워 천장을 보는 자세로 수면을 취해야 한다.
칼럼 기고_SNU청 안과 김영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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